주말 음주 후 머리 빙빙 돈다면… '이것' 한잔 드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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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음한 다음 날 자연스럽게 꿀물을 찾는 사람이 많다. 마냥 달기만 한 꿀물이 어떻게 숙취를 해소하는 걸까?
술을 마시고 나면 우리 몸은 일시적으로 저혈당 상태가 된다.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성되는 NADH라는 조효소(효소의 기능을 돕는 물질)가 포도당의 합성을 방해하기 때문이다. 이렇게 저혈당 상태가 되면 어지럼증·구토·피로감이 나타날 수 있다. 이때 꿀물을 마셔 몸에 빠르게 흡수·소화되는 과당을 섭취하면, 혈당이 다시 높아지면서 증상이 완화된다. 과음 후 포도당 수액을 맞는 것도 혈당을 높여 숙취를 해소하는 원리다. 만약 꿀이 없다면 설탕물이나 과일 주스 등 과당이 들어 있는 음료를 마시는 방법도 있다.
한편, 숙취로 인한 두통이 심하다면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하는 음식을 먹는 게 좋다. 아세트알데하이드는 알코올 분해과정에서 생기는 물질로 머릿속 혈관을 확장시켜 두통을 유발한다. 이를 효과적으로 분해하려면 비타민C·아스파라긴산·메티오닌·글루타치온·카테킨이 풍부한 음식을 먹어야 한다. 아스파라긴산은 콩나물에, 메티오닌은 북어에 많아 콩나물국이나 북엇국을 먹으면 도움이 된다. 이 밖에 비타민C 음료나 매실차를 마시는 것도 방법이다. 매실의 피크르산 역시 아세트알데하이드를 분해한다.
= 이해나 헬스조선 기자, 문수아 헬스조선 인턴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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