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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력의 화신 오신채(五辛菜)

문성식 2021. 6. 26. 10:06


◈ 정력의 화신 오신채(五辛菜) ◈

새봄이 오면 각종 나물들을 많이 먹게 되는데요

그 추운 엄동설한을 이겨내고 새싹을 티우는 나물에는 짙은 향기와 각가지 영양분이 가득하여 우리들의 입맛을 돋아주고 영양도 보충해 줍니다

 

그런데 이 봄나물 중에는 오신채(五辛菜)라는 것이 있는데요

오신채(五辛菜)란 불교에서 금하는 다섯가지 채소를 일컫는 말로 한국 사찰에서는 특별히 먹지 못하게 하는 음식이랍니다.

 

마늘(대산大蒜)

파(혁총(革蔥)

부추(난총(蘭蔥)

달래(자총(慈蔥)

무릇(흥거(興蕖)

 

다섯가지로 대부분 자극이 강하고 냄새가 많은 것이 특징입니다

특히 입춘후에 돋아나는 오신채는 스님들이 더욱 경계한다 하는데 새봄의 오신채는 몇배의 효능이 발생하므로 음욕과 화기를 참기 어려웠다 합니다

 

불교 경전인<수능엄경>에는 “중생들이 깨달음을 구하려면 세간의 다섯가지 신채를 끊어야 하느니

이 오신채를 익혀 먹으면 음란한 마음이 생겨나고 날것으로 먹으면 분노의 마음이 커지게 된다”라고 하여 수행에 방해가 됨을 지적하고 있습니다

 

다시말해 이들 음식은 식욕을 돋우고 정력을 높이는데 도움을 주는 최고의 강장제로 특히 입춘이 지나고 곡우사이의 오신채는 효능면에서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1. 독특한 향미 달래

달래는 이른봄 가장 일찍 돋아나는 봄나물로 부추와 파처럼 독한 향미로 식욕을 높일뿐만 아니라 춘곤증과 같은 각종 비타민 부족 현상을 이겨내게 합니다

달래는 성질이 따뜻하고 매운맛이 강하기 때문에 열이많은 사람에게는 좋지않으며 반대로 손발이 유난히 찬사람, 안색이 창백한 사람은 달래가 큰 도움이 된다 하네요

 

2. 동양의 향신료 파

동양에서는 전골, 국, 양념에 빠져서는 안되는 향신 채소 파는 음식의 향취를 돋우고 해산물의 비린내와 육류의 누린내를 없애주는 기본양념으로,파의 자극적인 냄새 성분인 알릴디썰파이드는 소화액의 분비를 촉진하며 살균 살충 효과가 있고 유기산 등 효소도 많다 하네요

 

3. 전 세계인의 항암식품 마늘

마늘은 콜레스테롤을 억제하는 등 심장에 좋은 식물성 화학 성분을 많이 함유하고 있을뿐만 아니라 전세계 많은 나라에서 이용하는 항암식품으로 인정받는 향신료로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고 콜레스테롤을 억제하여 혈관의 노화를 막아주고 정자의 기능을 활발하게 한다 하여 남성들에겐 더없는 스태미너 식품 이라고 합니다

 

4. 피로와 권태를 물리치는 부추

<본초강목>에 따르면 부추는 오장을 편하게 하고 냉증을 몰아내며 남자들의 양기를 높여주고 위암과 대장암, 간암, 폐암, 피부암 등을 억제하는 효과가 있으며 암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으며 특히 남자들은 마늘과 함께 먹으면 남다른

효능이 있어 옆집 아줌마가 이뻐 보인다 하네요

 

5. 토종 약초 무릇

무릇은 백합과의 다년생초로 쓴맛이 강하고 요리하기가 번거로워 요즘에는 잊혀져가는 향토 채소로 전국 각지에 널리 분포되어 있으며 산이나 들 또는 뚝과 같은곳에 무리지어 자라고 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