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돌보는 마음

문성식 2021. 4. 18. 08:23


      돌보는 마음 나와 아무런 관계없는 장애인도 돌보고 봉사하는 사람이 있습니다. 하물며 서로 자식 낳고 한 이불 덮고 자는 남편을 돌보지 못할 이유가 없습니다. 내가 돌본다는 마음으로 산다면 아무리 못마땅하고 부족한 남편이라도 같이 못 살 이유가 없습니다.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습니다 사람들은 자기가 원하는 대로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그것이 안 되면 괴로워합니다. 원하는 대로 안 되면 지옥이고, 원하는 대로 되면 천당입니다. 바라는 마음 때문에 지옥과 천당을 오가는 것이 윤회입니다. 바라는 마음을 내려놓음으로써 지옥도 사라지고 천당도 사라지는 것, 이것이 진정한 자유의 길, 해탈입니다. 분유값 60루피 인도성지순례 갔을 때 굶는 아이에게 분유를 사달라는 여인의 청을 뿌리친 적이 있어요. 분유가 60루피였는데 인도에서 1루피 이상 주지 말라는 교육을 받았었거든요. 60루피가 2,400원인걸 알았을 때 큰 참회를 했어요. 그후 국제구호활동을 시작했죠. 우리아이 바르게 키우는 법 아이가 어릴 때는 정성을 들여서 헌신적으로 보살펴 주는 게 사랑이에요. 사춘기의 아이들은 간섭하고 싶은 마음을 억제하면서 지켜봐주는 게 사랑입니다. 성년이 되면 자식이 제 갈 길을 가도록 일절 관여하지 않는 것을 중심으로 삼는 냉정한 사랑이 필요합니다 남은 세월 어떻게 살아야 할까요 마흔일곱에 암 말기인 분이 인생을 참회하고 싶대요. 마흔일곱은 젊은 나이지만 백년 전이면 오래 산 거죠. 그러니 어떻게 살았든 삶에 만족해야 되요. 길은 두 가지죠. 일년밖에 못 산다면 일년내 괴롭게 살거나 일년이라도 행복하게 살거나 선택하는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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