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5. 공양(供養)이라는 말의 참다운 의미는 무엇인가

문성식 2016. 11. 16. 19: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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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5. 공양(供養)이라는 말의 참다운 의미는 무엇인가 
        공양(供養)이란 음식물이나 의복 등을 불·법·승의 삼보나 부모, 스승, 또는 죽은 사람에게 공급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공양하는 물건의 종류와 공양하는 방법과 대상도 매우 다양합니다. 원래 공양이라는 말은 신체적인 행위에 관해서 주로 일컬어졌습니다만, 후대에 이르면 정신적인 것을 포함하여 신체적인 공양을 신분공양(身分供養)이라 하고 정신적인 공양을 심분공양(心分洪養)이라 했습니다. 《십주비바사론》에서는 재물과 불법을 바치는 것을 공양이라고 하였습니다. 또한 《십지경》에서는 공경하는 뜻으로 바치는 꽃과 향뿐만 아니라 수행하고 계를 지키는 등 행동으로 하는 모든 것을 공양이라 들고 있습니다. 증일아함경》에서는 음식과 의식, 좋은 약, 법을 지키는 것을 공양의 의미로 설하고 있습니다. 또한 《법화경》에서는 열 가지의 공양의 종류를 들고 있습니다. 경전마다 다양한 공양의 의미를 거론하지만 대체적으로 어떤 특정한 대상에게 베푸는 물질적 정신적 혜택을 의미합니다. 특히 부처님 앞에 바치는 공양을 불공(佛供)이라 하고, 죽은 사람을 위해 바치는 공양을 추선공양(追善供養)이라 하며 부처님을 치하하는 공양을 개안공양(開眼供養)이라 하고, 경을 공양하는 것을 개제공양(開題供養) 또는 경공양이라 합니다. 또한 공양은 중생이 부처님과 보살, 선인, 조상을 위해서만 바치는 것이 아닙니다. 부처님께서도 중생의 해탈을 위해 늘 법공양을 베푸십니다. 아미타부처님께서 중생을 미혹에서 구제하기 위해 베푸시는 법회를 연공양(練供養)이라 합니다. 이런 공양은 부처님이 계실 적에는 스님들의 걸식에서 처음 비롯되었으나 교단이 확대되고 불탑이 건립되면서 부처님과 스님에 대한 음식과 의복의 공양이 가르침에 대한 의미로 확대되어갔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