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3. 화엄경에 나오는 십행(十行)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문성식 2016. 11. 16. 1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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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3. 화엄경에 나오는 십행(十行)이란 무엇을 의미하나
        《화엄경》은 석가모니부처님의 깨달음의 내용을 그대로 표명한 경전입니다. 60권 《화엄경》은 일곱 곳에서 여덟 번의 모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제1회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깨달음을 완성했던 마가다국이라는 장소에 비로자나불과 한 몸이 되어 등장합니다. 제2회는 석가모니부처님께서 자리를 옮겨 보광법당에 자리하시고 문수보살과 10인의 보살들에게 4제와 10종설법을 합니다. 제3회부터는 설법의 장소가 천상으로 옮겨져 십주법(十住法)을 설하시고, 제4회에서는 십행(十行), 제5회에서는 십회향(十廻向), 제6회에서는 십지(十地)를 설하십니다. 제7회에서는 6회까지의 설법을 요약하여 설하시고, 8회는 《입법계품》으로 선재동자의 법을 구하는 활약상이 등장합니다. 그 가운데 제4회의 모임에서 설시되는 십행은 《화엄경》에서 초발심으로부터 수행의 공덕을 쌓아 부처님에 이르는 총 41계위 중에서 보살이 삼현보살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 닦는 10가지 수행을 말합니다. 십행의 단계에서 수행은 타인의 이익을 위한 이타행을 행합니다. 즉, 첫째 법공에 들어가 삿된 견해에 움직이지 않는 환회행, 둘째 항상 중생을 이끌고 이롭게 하는 요익행, 셋째 항상 참고 남에게 거슬리지 않는 무위역행, 넷째 정진을 행하고 일체중생을 열반에 이끌려는 발심을 품고 해이함이 없는 무굴요행, 다섯째 무지로 인해 혼란되지 않는 무애난행, 여섯째 항상 불국토 가운데 몸을 나투는 선현행, 일곱째 공(空)과 유(有)의 두 견해에 집착하지 않는 무착행, 여덟째 얻기 어려운 선근을 성취하는 난득행, 아흡째 법을 남에게 말해 주는 선법행, 열번째 중도 진실의 이치를 깨닫는 진실행의 10가지 수행이 십행의 내용입니다. 십행을 닦은 후에 보살이 닦는 계위는 십지이며 마지막 단계가 불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