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2. 여성불자를 보살이라고 부르는 의미는

문성식 2016. 11. 10. 16:37
다음카페 : 『 가장행복한공부 』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2. 여성불자를 보살이라고 부르는 의미는
        보살은 깨달음의 경지를 이루기 위해 자신의 수행과 함께 끊임없이 중생제도하기를 서원하는 자를 말합니다. 대승불교에서는 깨달음을 목표로 하는 보살행을 여러 보살의 활약상으로 표현합니다. 즉 크나큰 자비를 중생을 위해 행하는 관세음보살, 바다와 같은 지혜를 중생을 위해 행하는 문수보살, 큰 실천행을 중생을 위해 행하는 보현보살, 지옥중생까지 모두 제도하기 위해 큰 원을 세운 지장보살 등의 여러 대승 보살들은 중생이 있는 모든 곳에 중생과 함께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이런 보살이란 호칭을 여성불자에게 붙이고 있습니다. 불교가 대중화되면서 대승의 보살사상이 불자의 가장 큰 덕목이 되면서 호칭으로까지 발전한 것입니다. 그러나 여성불자에게 보살이라는 호칭이 붙게 된 것은 한국불교에서만 볼 수 있는 특징입니다. 원래 사부대중이라 했을 때 비구스님, 비구니스님과 함께 재가불자 중 남성일 때 우바새, 여성일 때 우바이라고 합니다. 여성불자를 경전에서는 청신녀(淸信女)로 자주 표현하고 근사녀, 근선녀, 근숙녀, 신녀라고도 표현합니다. 특히 반야계통의 대승경전에서는 남녀의 재가불자가 선남자 선여인으로 자주 호칭되는 것이 발견됩니다. 그러나 재가의 남녀 불자의 정확한 호칭은 우바새 우바이라고 하는 표현입니다. 우리나라에서 여성불자에게 정확한 유래는 알 수 없지만 표현되는 보살이란 호칭을 붙이는 것은 불교가 대중화되고 여성불자가 늘어나고 보살계를 받는 여성불자의 수가 많아지면서 사용된 것 같습니다. 우리가 여성불자를 보살로 호칭할 때는 서로 보살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의 발로라고 보아야 할 것이며 서로가 보살행을 이루어야 할 보살임을 각성시키는 의미라고 보아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