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1. 보리심(菩提心)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문성식 2016. 11. 10.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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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6장 깨달음을 향하여 
        21. 보리심(菩提心)이란 무엇이며 어떤 의미가 담겨 있나
        보리심(菩提心)이란 깨달음의 지혜를 얻고자 하는 마음입니다. ‘아뇩다라삼막삼보리심’이라고도 하고 ‘무상보리심’, ‘무상도심’, ‘무상도의’라고도 합니다. 일반적으로 보리심의 본체는 중생이 본래 갖추고 있는 맑은 심성을 가리킵니다. 청정한 중생의 이 보리심은 여러 가지 인연에 의해 발하게 됩니다. 보리심을 내는 경우에 있어서 구체적인 사물의 형상에 의해 내는 경우를 수사발심이라 하고 보편적인 진리에 의해 내는 경우를 순리발심이라 합니다. 또한 보리심의 내용은 사홍서원에서 구체적으로 나타납니다. 즉 모든 중생을 제도하고, 모든 번뇌를 끊고, 모든 법문을 배우고, 모든 불도를 이루는 네 가지의 큰 서원이 바로 보리심인 것입니다. 사흥서원의 내용에서도 알 수 있듯 보리심을 내는 보살은 먼저 무지와 번뇌에 쌓인 중생을 제도 하고자 하는 원을 세워야 합니다. 즉 타인의 이익과 안녕을 위해 이타행을 먼저 해야 하는 것입니다. 그 다음으로 자신의 성품을 닦는 자리행을 해야 합니다. 그러므로 번뇌를 끊고, 법문을 외우고, 불도를 이루는 나머지 세 가지의 큰 서원은 이타행을 하면서 인생 최고의 행복인 해탈을 얻기 위한 자기 수도의 내용입니다. 번뇌의 현상을 여실히 알아 끊기 위해서 바로 이치를 배우고 배운 대로 수행하는 길이 사흥서원의 내용이며 보리심 그 자체인 것입니다. 정토종에서는 보리심을 자력보리심(自力菩提心)과 타력보리심(他力著提心)으로 분리하는데, 부처님께서 본원(本願)으로 중생이 번뇌라는 짐을 벗고 불국의 편안한 세계로 들어오도록 인도하려는 부처님의 이타심을 타력의 보리심이라고 합니다. 그러므로 불자는 부처님이 깨달으신 지혜를 갖고자 노력하는 마음을 항상 내면서 부처님을 믿고 따르는 수행을 게을리 하지 말아야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