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

『불교란?』 제15장 성스러운 가르침 -32.《무상계(無常戒)》란 어떤 것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문성식 2016. 11. 5.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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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15장 성스러운 가르침  
        32.《무상계(無常戒)》란 어떤 것이며 어떤 내용을 담고 있나 
        《무상계(無常戒)》는 불교의례의 과정에서 자주 읽혀지는 문장으로, 무상한 현실에 대한 경계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대개 예불을 드릴 때는 《천수경》으로 시작하여 《장엄염불》을 올리고 각 단의 예불과 더불어 《마하반야바라밀다심경》, 《관세음보살보문품경》, 《고왕경》, 《팔대보살명호》, 《백팔다라니》, 《법성게》등이 읽혀집니다. 불교의식은 이러한 과정을 통해 종교적 대상에 대한 형식적 차원을 넘어 수행법으로 실천해야 하는 교리의 핵심을 담습니다. 우리가 의지해야 할 귀의처에 예경을 올리면서 자신의 성품을 닦는다는 점에서 의식이 바로 목적이 되는 것이 특징입니다. 불교의식이 목적이 되기 위해 부처님과 여러 보살들께 애경한 후에 발원문과 불도수행의 계를 올립니다. 이때 올리는 《무상계》는 영가에게 무상을 설한 계입니다. 《무상계》의 내용은 '무상계란 열반에 드는 중요한 문이며 고해의 험난함을 넘게 하니 일체의 모든 부처님께서도 이 계로 인하여 열반에 드시고 일체중생도 이 계로 인하여 고해를 넘는다'고 하는 구절로 시작됩니다. 그리고는 영혼들에게 부처님의 무상정계(無上淨戒)를 지킬 것을 권하면서 육체의 모든 부분은 흙으로, 물로, 불로, 바람으로 돌아가고 흙, 물, 불, 바람의 사대 또한 각각 머무를 곳이 없다고 설합니다. 그리고는 무명으로 말미암아 늙고 죽는 등 인생의 모든 슬픔과 괴로움이 일어난다는 것을 열두 가지 과정으로 나누어 설명하는 12연기를 설합니다. 이어서 무명이 없어지면 종국에 모든 괴로움이 사라진다는 역관의 12연기설을 다루어 도리를 깨닫는 과정을 설하고 불타계와 달마계와 승가계에 귀의할 것을 설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영혼이 부처님의 무상정계를 받으면 극락에 왕생한다는 부처님의 가피력의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