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자궁내막암 치료의 부작용과 재발 및 전이 치료 현황

문성식 2016. 10. 7. 10:54

자궁내막암 치료의 부작용과 재발 및 전이 치료 현황

 

자궁내막암 치료의 부작용

수술의 부작용

수술을 시행하는 범위에 따라 부작용이 다르며, 복강 내 장기와 관련된 여러 합병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수술로 인한 부작용에는 급성 부작용과 만성 부작용이 있습니다. 급성 부작용이란 수술 직후에 일어나는 합병증으로 출혈, 골반내 염증, 장폐색, 혈관 손상, 요관손상, 직장 파열, 폐렴, 폐색전증, 임파낭종 등이 있으나, 수술법의 발전으로 인하여 최근 이러한 급성 합병증의 발생은 매우 드문 편입니다.

 

만성 부작용으로는 방광이나 직장의 기능부전이 가장 대표적이며 , 자궁절제술 및 자궁부속기인 난관-난소절제술을 받은 여성은 수술받은 범위에 따라 다른 증상이 나타납니다. 

 

자궁적출술 및 한 쪽 난관-난소 절제술

자궁을 적출한 경우에는 복강내로 배란하게 되며, 배란된 난자는 퇴화되고 흡수됩니다. 하나의 난소라도 남아있는 한은 호르몬 기능에는 이상이 발생하지 않으므로 난소의 기능이 쇠퇴되기 전까지는 폐경기 증상은 나타나지 않습니다. 그러므로 호르몬 대체요법도 필요하지 않습니다. 자궁적출술을 시행한 경우에는 생리가 없어지므로 이를 통하여 폐경을 판단할 수 없으며, 폐경기 증상(안면 홍조, 빈맥, 불면, 우울증, 불안 등)이 나타나면 혈액검사를 시행하여 폐경여부를 확인하고 호르몬 대체요법을 시행할 수 있습니다. 

 

양쪽 난관-난소 적출술

난자가 배출되지 않으며, 자궁이 있더라도 임신은 불가능합니다. 난소로부터 분비되던 여성호르몬도 없어집니다. 그 때문에 여성 호르몬 결핍 증상이 나타나거나 질에서 분비되는 분비물의 양이 감소하기도 합니다. 난소로부터 여성 호르몬이 분비되지 않기 때문에 나타나는 증상으로서 두통, 어깨 결림, 불안, 안면 홍조, 불면 등이 있습니다.  

 

증상이 나타나는 시기와 증상의 강도, 기간에는 개인차가 있습니다. 이 증상을 완화시키기 위해 금기증이 없는 한은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합니다. 그러나, 자궁내막암 등으로 인하여 호르몬 대체 요법을 시행할 수 없는 경우에는, 혈액 순환을 원활하게 하거나 정신적으로 안정을 취해서도 증상을 다소 조절할 수 있다고 합니다. 목욕을 하거나 가벼운 운동을 하거나, 음악을 듣거나, 취미를 살려 여가를 즐기는 등 자신에게 맞는 방법을 모색해 보는 것이 좋습니다.

  

방사선치료의 부작용

방사선치료의 부작용은 방사선이 적용된 특정 부위나 범위, 조사된 방사선의 양, 환자의 건강 상태에 따라 치료 후 몇 주 내에 다양하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급성 부작용으로는 방사선을 조사하는 부위의 피부 건조 및 발적, 오심, 구토, 백혈구의 감소로 인한 감염의 위험성 증가, 설사, 식욕 부진, 체중 감소, 직장염, 방광염, 빈뇨, 배뇨 곤란, 혈뇨, 비뇨기계 감염 등이 있습니다.

 

또한 질의 건조, 소양감, 작열감 그리고 질염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방사선 치료와 관련된 질협착의 예방 및 완화를 위해 질윤활제나 확장제가 필요할 수 있습니다.만성 부작용으로는 간섬유화, 간기능 부전, 간경화, 신장기능부전, 소장의 유착, 폐색, 위축 및  흡수력 변화, 천공, 누공, 결장의 흡수력 감소 및 폐색, 직장 섬유화나 만성 직장염, 만성 방광염, 방광의 위축, 질궤양과 괴사, 방광-질 누공과 요관 협착의 가능성 등이 있습니다. 이 들 부작용의 관리는 암의 이해>치료>방사선 치료>부작용 부분에서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

항암화학요법의 부작용은 사용한 약물의 종류와 투여 방법에 따라 다양하게 나타나며, 같은 항암제를 같은 용량으로 투여하더라도 환자에 따라 부작용의 정도가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암세포는 빠르게 증식하고 분열하는 특징이 있으므로 대부분의 항암제는 빠른 성장을 하는 세포를 죽이도록 만들어 졌습니다. 그러나 일부 정상 세포 또한 암세포와 같이 빠르게 증식하기 때문에 항암제 투여 시 암세포 보다는 덜하지만 정상 세포도 손상을 받게 됩니다.

 

정상 세포 중에서도 빨리 분열증식하는 세포, 즉 골수에서 형성된 혈액 세포, 구강을 포함한 위장관의 상피 세포, 머리카락 세포, 그리고 정자, 난자를 만들어내는 생식 세포 등이 영향을 받게 됩니다. 따라서, 항암화학요법 후에 빈혈이 오고, 백혈구 및 혈소판 수가 감소하며, 입안이 헐고 오심, 구토, 설사 등이 올 수 있으며, 머리 카락이 빠지며, 생식기능에 장애를 가져오는 등의 부작용이 있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들은 항암화학요법이 끝나면 대부분의 정상 세포들이 빠르게 회복되기 때문에 점차 사라지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회복 시기는 항암제의 종류와 환자에 따라 차이가 있습니다.(국가암정보센터. 암의 이해 www.cancer.go.kr 20060913)이들 부작용의 자세한 관리법은 암의 이해>치료>항암화학요법>부작용 에서 상세히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호르몬 치료의 부작용

호르몬 치료에 사용되는 프로게스테론제의 부작용으로는 체중 증가, 부종과 고혈압, 혈전성 정맥염, 얼굴 작열감, 식욕의 증가 등이 있습니다. 그리고 폐경 전 여성의 경우 생리 주기의 변화가 있을 수 있습니다.

 

재발 및 전이

재발을 발견하기 위한 검진 방법

대개 치료가 끝난 뒤 의사에 따라 차이는 있지만, 외래를 방문하여 검사를 합니다. 일반적으로 수술 후 첫 1년은 1~3개월마다, 2~3년은 3~6개월마다 그리고 수술 후 4~5년은 6개월~매년 외래 방문을 통하여 의사 진찰, 골반 검사, 혈액 검사 등을 하게 됩니다. 그외 검사는 환자분이 호소하는 특이적인 증상, 의사 진찰 및 혈액 검사 결과 등에 따라 정밀 검사가 필요한 경우 흉부 X-선 검사, 전산화단층촬영, 그리고 PET검사 등을 추가로 실시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평소와 다르게 어떤 증상이 있거나 지속될 경우에는 반드시 담당 의사선생님에게 알리도록 합니다.

  

자궁내막암의 재발 양상과 치료 방법

재발에는 질이나 골반내의 조직에서 발생하는 국소 재발과 폐와 간으로 전이하는 원격전이 재발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이 국소 재발하는 비율과 원격전이 재발하는 비율은 거의 같습니다.국소 재발에 대해서는 방사선 치료를 실시하며, 고립성 원격 전이에 대해서는 많은 경우 수술을 실시합니다. 여러 장기에서 재발하거나 여러 장소로 전이한 경우에는 호르몬 요법이나 항암화학요법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이에 대한 표준적 치료는 없으며, 다만 각각의 환자 상태에 따라 적절한 치료를 합니다. 또 병을 치유하기보다는 암의 진행으로 인해 나타나는 증상을 완화하고 환자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완화적 의료를 시행하기도 하는데, 예를 들어 장폐색을 해소하는데 목적을 두는 외과 치료나 뼈전이에 의해 일어나는 통증을 경감시키기 위한 방사선 치료(대증요법) 등을 받을 수 있습니다.

 

재발암에서 국소적인 질 재발이거나 분화가 좋은 암이었던 경우 그리고 초기 치료 후 3년이 지나서 재발한 경우는 예후가 좋은 경우로 알려져 있습니다.

 

치료 현황

자궁내막암은 수술적 치료가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으로, 치료율을 높이는 가장 좋은 방법은 조기에 발견하여 수술적인 치료를 받는 것입니다. 진단 당시 암의 진행 상태에 따라 치료를 병행하거나, 선택적으로 항암화학요법 및 호르몬 요법 등을 시행하기도 합니다.자궁내막암의 예후에 영향을 미치는 인자로는 암의 조직학적 형태, 조직학적 분화도, 암의 병기, 자궁근층의 침윤정도, 자궁강내 암의 위치(자궁강 하부에 암이 있을 경우는 자궁강 상부에 있을 때 보다 자궁 경관을 초기에 침범할 수 있음),

 

복강내 세포진 검사, 림프절 전이, 부속기 전이여부 등이 있습니다. 자궁내막암은 치료 당시에 병이 얼마나 진행되었는지에 따라 치료 성적은 차이가 나며 병기가 높을수록, 조직분화도가 나쁠수록, 자궁강내 암의 위치가 하부에 있을수록, 자궁내경관의 암침윤 정도 및 자궁근층의 침윤정도가 심할수록 예후는 불량한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