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건강 상식

갱년기, 여성호르몬 치료 누구에게나 좋진 않아

문성식 2016. 10. 5. 10:00

갱년기, 여성호르몬 치료 누구에게나 좋진 않아

여성과 자궁건강

여성미한의원/조선화 원장

    갱년기. 폐경의 조짐이 보이기 시작하는 40대 후반에서 50대 중,후반의 여성이 갱년기에 접어들면 여러 가지 신체적인 증상들을 호소한다. 생리불순, 생리의 양 감소, 안면홍조, 과도한 땀, 불면증, 요실금, 성교통 등이 그것인데, 이러한 모든 증상의 근원은 급격하게 감소한 여성호르몬이 신체에 불균형을 초래하기 때문이다.

     

    때문에 많은 여성들이 여성 호르몬 분비가 감소하기 시작하는 갱년기에는 여성호르몬 치료를 받으면서 증상의 호전을 기대한다. 물론 인위적으로 여성 호르몬제를 복용함으로써 줄어든 여성 호르몬 수치를 높일 수는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이러한 여성 호르몬 치료가 ‘모든 여성’ 에게 좋은 것은 아니라고 경고한다. 신체적인 질병에 따라 특징에 따라 여성호르몬제를 복용해도 좋은 경우와 그렇지 않은 경우가 있는 것이다.

     

    ▪ 이런 사람, 여성호르몬제 복용 괜찮다.
    안국동 안정희(57세, 가명)씨는 얼마 전부터 얼굴이 자꾸 후끈후끈 달아오른다. 집에서는 유난히 달아오르는 얼굴 때문에 수시로 창문을 열고 찬 공기를 쐰다. 얼굴이 달아오를 때에는 왠지 모를 불쾌감까지 느껴진다는 안 씨는 외출을 해도 유달리 후끈거리는 얼굴 때문에 불편하다고 호소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여성호르몬제 치료가 도움을 줄 수 있다. 또한 폐경과 함께 눈에 띄게 골밀도가 떨어져 골다공증이 일찍 온 경우에도 여성호르몬을 복용하는 것이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전한다.

     

    ▪ 이런 사람, 여성호르몬제 복용 좋지 않다
    여러 가지 연구에서 폐경 후에 동맥경화와 같은 질환에 걸리거나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음이 나타났다. 때문에 폐경 후에는 정기적인 검진을 하게 되는데. 중요한 것은 이런 여성들은 여성호르몬제 치료가 좋지 않다. 소위 피가 ‘탁한’ 사람들, 남들에 비해 유난히 피가 탁하고 걸죽한 경우에는 동맥경화, 심근경색, 중풍에 더 잘 노출되어 있는데 이런 여성들이 여성호르몬제 치료를 받을 경우 악화의 가능성이 있다. 때문에 전문의의 진단과 검진을 통해 자신에게 맞는 치료책을 찾아야 한다.


    특히 갱년기의 경우 단순히 호르몬의 관계로만 인식하기보다는 근본적으로는 자궁을 비롯한 간, 신장 등 생식기의 기능적인 노화로 인해서 나타나게 되는 증상들이므로 원인이 되는 기능적인 부조화와 부족 등을 보충하고 조절해감으로 증상을 개선하고 건강을 찾아가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 갱년기에 좋은 한방치료
    한방에서는 갱년기의 증상에 대해 자궁과 간, 신장 등의 생식기능 저하, 화기 상승으로 심장과 폐를 자극함 등에 원인이 있다고 본다. 때문에 한방의 갱년기 치료는 단순히 호르몬제의 활용보다는 신체의 근본적인 기운을 조절하여 갱년기의 건강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한방치료는 뭉쳐 있는 갱년기 여성의 간 기운을 풀어 주고 소통시켜주며 이와 함께 각 장기들의 구체적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하는 것으로 이루어진다.” 며 “이와 함께 갱년기에 좋은 음식을 섭취하고 약해진 심폐기능을 강화시킬 수 있는 운동을 해 주는 것이 좋다.

     

    [갱년기 여성의 음식]
    ▪우유(우울증과 불면증에 도움)
    ▪콩(골다공증, 성기능 장애에 도움)
    ▪석류(동맥경화에 도움)-껍질 채 먹어야 한다
    ▪자두와 석류-여성호르몬 촉진하는데 도움

     

    [갱년기 여성의 운동]
    ▪가벼운 등산, 스트레칭
    ▪관절에 무리를 주지 않는 수영
    ▪빠른 속도로 하루 30분 이상 걷는 것이 도움이 된다

     

    /여성미한의원 조선화 원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