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 상식

‘의사·기자·환자’가 추천하는 뇌졸중 명의를 찾아라

문성식 2016. 2. 24. 09:37

‘의사·기자·환자’가 추천하는 뇌졸중 명의를 찾아라

입력 : 2015.06.16 11:13

뇌졸중 명의를 찾아라
뇌졸중 명의를 찾아라

뇌가 다치면 무조건 반신불수가 되거나 죽는 줄 알던 때가 있었다. 요즘은 뇌혈관이 막히거나(뇌경색), 터지는(뇌출혈) ‘뇌졸중’에 걸린다고 해도, 75%의 환자는 장애를 동반할 지언정 살 수는 있다. 10%의 환자는 정상으로 회복된다. 이는 뇌졸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 골든타임(3시간) 내에 진단에서 처치까지 마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정립해 온 신경과, 신경외과 의료진의 노력 덕분이다. 또한, 망연자실한 환자를 독려하면서 어떻게든 다시 걸을 수 있게 다양한 연구를 거듭해 온 재활의학과 의사들의 눈물겨운 노력 역시 중요한 역할을 했다.

권순억
권순억

뇌졸중 후유증 최소화에 주력 권순억

現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급성기 뇌졸중

권 교수는 뇌졸중 재발과 합병증 예방을 위해 꼼꼼하게 환자를 관리하는 의사다. 권 교
수가 병원에서 연구실 외에 가장 많이 찾는 곳은 뇌졸중 집중치료실이다. 이곳에서 얼
마나 제대로 된 치료를 받느냐에 따라 치료후 후유증 정도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그만큼 환자의 예후 관리에 관심이 많다. 1년에 8000명의 환자가 찾아올 정도로 환자들의
진료 만족도가 높다.

김종성
김종성

어려운 뇌를 알기 쉽게 설명한다 김종성

現 서울아산병원 신경과 교수, 뇌졸중센터 소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급성기 뇌졸중, 두통, 편두통

김 교수는 《뇌과학 여행자》, 《뇌졸중 119》 같은 책을 통해 일반인에게 뇌를 쉽게 소개하는 작가다. 그러다보니 교수와 연구자로서 김 교수의 노력은 잘 드러나지 않는
데, 사실은 뇌졸중 후 나타나는 다양한 감각장애와 뇌 와 척수를 연결하는 부위인 뇌간에서 생긴 뇌졸중 연구의 대가다. 세계적인 신경과학 교과서인 《뇌혈관 동맥경화》를 집필했다. 흑인계와 동양계, 중남미계 사람들의 동맥경화 차이를 수록한 책인데, 이 책을 통해 인종에 따라 다른 동맥경화 치료법을 정립하는 데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방오영
방오영

뇌졸중 환자 줄기세포 연구에 매진 방오영

現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부교수
삼성융합의과학원 겸임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아주대 의과대학 대학원
전문진료분야 뇌경색, 뇌졸중, 줄기세포치료, 모야모야병

뇌졸중과 관련된 바이오마커, 한국인만의 뇌졸중 특징, 새로운 영상지표 발굴, 줄기세포 치료 등이 방 교수의 관심사다. 여러 관심사 중 뇌졸중 환자를 대상으로 한 줄기세포 연구는 방 교수가 10년째 매달리고 있는 주제다. 현재 의학 수준으로는 뇌졸중 환자가 재활치료를 아무리 열심히 해도 이미 망가진 뇌기능을 예전 수준으로 되돌릴 수 없는데, 이에 대한 희망이 줄기세포에 있다고 믿기 때문이다.

윤병우
윤병우

뇌졸중 올바로 알리기에 애쓰다 윤병우

現서울대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회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뇌혈관질환, 경동맥협착, 뇌염, 뇌수막염

윤 교수는 뇌졸중 전문의이면서 심장내과 전문의이다. 그래서 환자 중에 심혈관질환으로 인해 뇌졸중이 생긴 환자나 고위험군 환자가 많다. 윤 교수는 짧은 외래진료 시간 동안 환자에게 충분히 설명하지 못하는 현실을 안타깝게 여긴다. 그래서 조금이라도 더 많은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2001년부터 뇌졸중 소식지를 만들어 환자들에게 우편으로 보내주고 있다. 이 소식지를 받아 보는 환자가 전국에 1600명이 넘는다. 일반인들이 뇌졸중 초기 증상이나 대처법 등을 제대로 모르고 있다는 실태조사 결과를 국제 학술지에 발표해 경각심을 심어 주었다.

정진상
정진상

두통과 뇌졸중의 상관관계 규명 정진상

現 삼성서울병원 신경과 교수, 대한뇌졸중학회 부이사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뇌경색, 일과성허혈발작, 두통, 편두통, 삼차 신경통

정 교수는 한국인 최초로 <미국신경과학회지>에 논문을 게재하면서 미개척 분야이던 ‘신경과’를 지금의 위치에 오르게 한 주역이라는 평가를 듣는다. 뇌졸중과 전혀 관련 없는 것으로 여기던 두통을 체계적으로 치료하기 시작한 사람도 그다. 동료 의사들로부터 학문적인 업적 외에도 환자들에게 신뢰가 높고 친절하다는 평가를 듣는다. 의사는 친근하면서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환자가 의사를 믿게 되고, 결국 치료 성적이 좋아진다는 신조를 갖고 있다.

차재관
차재관

부산·울산 뇌졸중 응급시스템 정립 차재관

現 동아대병원 신경과 교수,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뇌혈관센터 센터장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급성기 뇌졸중 치료

동아대병원은 보건복지부가 지정한 부산·울산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다. 차 교수는 뇌혈관센터를 맡고 있다. 그는 2006년 동아대병원에 ‘CODE RED’라는 뇌졸중 진료시스템을 구축했는데, 이는 미국 국립보건원 연수 시절 경험한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시행한 이후 뇌졸중 환자 초기 치료 방법인 혈전용해제를 쓰는 비율이 6%에서 15%
로 늘었다. 혈전용해제를 쓸 수 없는 상황이라면 스텐트 시술이나 수술을 생각해야 하는데 그만큼 조기에 치료할 수 있게 됐다는 말이다.

허지회
허지회

뇌졸중 환자 치료·관리 매뉴얼 정립 허지회

現 세브란스병원 신경과 교수, 세브란스병원 뇌졸중센터 센터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뇌혈관질환

뇌졸중 환자의 치료, 관리 매뉴얼을 만드는 데 선구적인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는다. 세브란스병원은 뇌졸중 환자가 병원에 실려 오면 관련된 모든 진료과, 검사실 등에 한꺼번에 ‘BEST’라고 뜬다. ‘응급처치가 필요한 뇌졸중 환자’라는 의미인데, 허 교수가 세브란스병원에 이 시스템을 처음 구축한 후 다른 대형병원에도 유사한 시스템이 만들어졌다. 허 교수는 환자가 발생한 위치를 파악해 혈전용해치료를 받을 수 있는 가까운 병원과 환자 발생 시 대처 요령 등을 알려주는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뇌졸중
119’를 만들었다.

김재민
김재민

환자로서 경험을 살린 섬세한 진료 김재민

現 한양대구리병원 신경외과 교수, 대한뇌혈관외과학회 회장
한양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뇌혈관질환, 뇌종양, 뇌하수체종양, 뇌출혈 수술

김 교수는 튀어나온 뇌동맥을 묶어서 더 이상 커지지 않게 하는 뇌동맥류결찰술의 권위자다. 김 교수는 기억력이 비상하다. 환자 얼굴만 보고 언제 어떤 상태에서 무슨 수술을 받았는지, 그 동안 어떤 상태를 유지했는지 기억해 낸다. 김 교수는 ‘암을 이겨낸 의사’로 더 유명하다. 육식과 술을 좋아하고 항상 스트레스 받으며 살던 김 교수는 대장암 3기로 발견된 후 수술과 항암치료, 생활습관 개선을 통해 완치했다. 육식과 술, 스트레스는 대장암뿐 아니라 뇌졸중의 위험요인이기 때문에 환자들에게 올바른 식습관과 운동을 강조한다.

김정은
김정은

모야모야병 수술 최고 성공률 김정은

現 서울대병원 신경외과 부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뇌혈관기형, 모아모야병 수술

김 교수는 다양한 뇌혈관질환을 수술하지만 특히 뇌동맥 안쪽 막이 점점 두꺼워져 결국 혈관이 막히는 모야모야병 치료에 관심이 많다. 아시아에 모야모야병 환자가 많다는 것에 착안해 일본 교토대와 공동으로 모아모야병 발병 유전자를 찾아냈다. 모야모야병은 좁아지거나 막힌 혈관을 피해 정상혈관끼리 직접 이어주는 혈관문합술로 치료하는데, 김 교수는 동료 의사들로부터 미세문합 수술의 성공률이 가장 높은 의사로 평가받는다.

김태선
김태선

뇌수술에 내비게이션・내시경 도입 김태선

現 전남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전남대병원 중증외상센터 센터장
전남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경동맥협착증, 허혈성뇌졸중, 뇌출혈 수술

뇌는 손상받기 쉽고 정교한 조직이기 때문에 다른 뇌 조직을 건드리지 않고 수술부위를 찾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김 교수는 내비게이션과 신경내시경을 이용해 뇌혈관 수술을 한 연구 결과를 국내에서 처음으로 2007년 국제학술지에 발표했다. 지금은 수술실에서 내비게이션 시스템과 신경내시경을 이용하는 것이 일반화됐지만, 김 교수는 이미 2001년부터 이를 이용했다.

박재찬
박재찬

뇌 미세수술 분야 권위자 박재찬

現 경북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경북대병원 뇌혈관센터 센터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서울대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혈관 수술

대부분 뇌혈관 수술은 목에서 머리로 올라오는 혈관 중 뇌의 밑바닥에 위치한 혈관을 수술한다. 눈이나 귀 높이에 해당한다. 이 혈관을 수술하기 위해 귀부분의 두개골을 절개한 후 혈관을 찾아 들어가야 했지만 박 교수는 눈썹 바로 위를 3.5cm 절개한 후 여기에 지름 2cm 정도의 구멍을 내고 수술한다. 의사 입장에서는 두개골을 크게 열고 수술하는 것이 편하지만 환자 입장에서는 되도록 몸에 칼을 덜 대는 것이 좋기 때문이다. 이렇게 수술한 환자가 400명이 넘는다. 현재는 뇌수술 환자를 위한 저체온 치료기기를 개발 중이다.

신용삼
신용삼

‘수술과 시술’ 모두 가능 신용삼

現 서울성모병원 신경외과 교수, 서울성모병원 뇌졸중센터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전문진료분야 뇌동맥류, 뇌출혈, 뇌경색 수술 및 혈관 내 치료

신 교수는 신경외과 의사이면서 두개골을 열지 않고 치료하는 중재시술의 권위자이다. 신경외과와 영상의학과를 모두 전공했기 때문에 환자 상태에 따라 가장 좋은 치료법을 정확하고 빨리 결정할 수 있다. 특히 언제 터질지 모르는 시한폭탄인 뇌동맥류 치료 수준은 국내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대개 뇌동맥류가 터지기 전에 치료받지만 신 교수는 뇌동맥이 터진 환자에게 코일을 삽입해 동맥류를 막는다. 신 교수가 수술한 환자의 사망률은 뇌동맥류가 파열된 경우는 3.9%, 파열되지 않은 경우는 0%다. 우리나라에서 뇌혈관 전용 스텐트를 제일 먼저 도입한 의사이다.

오창완
오창완

‘한 시간 안에 뇌졸중 처치까지’ 시스템 정립 오창완

現 분당서울대병원 신경외과 교수, 뇌졸중센터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경색, 뇌혈관협착, 뇌혈관 기형, 뇌하수체종양 수술

오 교수는 “뇌졸중에는 명의가 없다”고 말한다. 누가 치료 하느냐의 문제보다 발병 후 얼마나 빨리 병원을 찾았는가 가 중요하기 때문이다. 오 교수는 뇌졸중 의심 환자가 병원에 도착하면 진단, 촬영 및 처치가 한 시간 안에 이뤄질 수 있도록 시스템을 만들었다. 이 시스템은 24시간, 365일 유지된다. 오 교수는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에서 연수하면서 실험용 쥐를 이용해 혈관 잇는 연습을 수 없이 했다. 그덕에 뇌경색이나 동맥류 환자의 손상 혈관을 새 혈관으로 이어주는 뇌혈관우회술 분야에서 국내에서 최고라는 평가를 듣는다.

홍승철
홍승철

수술 대신 생활습관부터 챙긴다 홍승철

現 삼성서울병원 신경외과 교수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수술, 혈관기형 수술, 뇌질환 발작, 간질 수술

홍 교수는 뇌졸중 위험요인인 뇌동맥류(뇌동맥의 약한 부위가 부풀어오르는 것. 이것이 터지면 뇌출혈이 된다)가 발견된 환자라고 해도 직경이 3mm 이하면 수술하지 않고 지켜볼 것을 권한다. 혈압약을 먹고 금연이나 채식 등 생활습관을 고치면서 예후를 지켜본 후, 그래도 계속 커지면 그 때 수술해도 늦지 않다는 소견이다.

김덕용
김덕용

격려와 新의술로 환자 재활 돕는다 김덕용

現 세브란스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석사, 고려대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재활, 연하곤란, 통증 재활

김 교수는 로봇보행치료, 가상현실치료 등 새로운 치료법을 도입하는 데 적극적이다. 가상현실 속에서 보행로봇을 이용해 재활치료 받은 환자들이 일반 평행봉 보행치료보다 두 배 넘게 걷는 것에 성공했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뇌졸중에 걸린 환자는 목숨을 구한다고 해도 마비 때문에 절망에 빠지기 쉽다. 김 교수는 정확한 검사로 환자에게 “이 정도까지는 해볼 수 있다. 함께 해보자”는 격려를 통해 환자의 재활 수준을 최고로 끌어 올린다.

나은우
나은우

뇌졸중 재활치료 표준지침 제정에 앞장 나은우

現 아주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한노인재활의학회 회장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손상 재활, 연하장애 재활, 노인 재활, 암 재활

나 교수는 활발한 연구활동으로 재활의학을 한 단계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적극적이다. 뇌신경재활학회의 뇌졸중 재활치료 표준 진료지침을 주도적으로 만들었고, 한국형 뇌손상환자 운동장애 평가기준 역시 그가 만들었다. 외국의료봉사나 지역 건강강좌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대한장애인체육회 의무위원장을 역임했다.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재활프로그램 개발 등 남들의 눈길이 덜한 분야에 관심이 많다.

신용일
신용일

현실적인 재활 정책 만드는 데 힘써 신용일

現 양산부산대병원 재활의학과 부교수, 광주과학기술원 겸임교수
전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인지재활, 노인 재활

신 교수는 원광대병원 교수시절부터 장애인 복지시설과 사회복지관에서 자비로 무료진료를 했다. 지금은 공공재활 의료 서비스의 일환으로 더 많은 사람에게 더 좋은 의료 서비스를 제공하게 됐다. 단순히 병원 차원에서 재활치료를 하는 것이 아니라 국가차원에서 제대로 된 정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근거를 마련하고 있다. 뇌졸중 환자의 대뇌피질을 전기나 자기장으로 자극해 재활을 돕는 방법을 연구하고 있다.

이양수
이양수

한쪽 뇌 망가진 환자도 걷게 하다 이양수

現 경북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대구경북권역 심뇌혈관질환센터 재활센터 센터장
경북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사, 영남대 의과대학 대학원 박사 학위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외상성뇌손상, 노인 재활

이 교수는 어떻게든 환자를 다시 걷게 하는 의사로 유명하다. 한쪽 뇌가 손상 돼 다리를 움직일 수 없는 사람이라도 반대편 뇌와 마비된 다리 신경 사이의 연결을 훈련으로 강화시키면 얼마든지 다리를 움직일 수 있다. 이에 대해 발표한 논문은 SCI급 논문 중 읽을 만한 가치가 있는 논문을 추천해 주는 사이트인 MDlinX의 추천논문으로 선정되었다. 그는 환자의 걷기 재활을 위해 누워서 다리 힘을 키우는 기구를 개발했다. 이외에 환자의 무게중심 잡는 훈련을 도와주는 기구 등 다양한 재활기구를 발명했다.

이종민
이종민

작은 검사 결과까지 모두 체크 이종민

現 건국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 건국대 의생명과학연구원 부원장
서울대 의과대학 졸업 및 동 대학원 석·박사 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및 뇌손상 재활, 연하 재활, 인지 재활

환자 검사는 대부분 주치의인 전공의들이 하고, 교수는 검사 결과에 따라 치료법을 선택하는 게 일반적이지만 이 교수는 검사 결과를 꼼꼼히 살피면서 이전보다 얼마나 좋아졌는지, 환자는 어떻게 느끼는지 일일이 체크한다. 입원 환자의 차트를 매일 모두 직접 확인하며, 환자의 주요 수치는 거의 숙지한다. 재활의학과는 질병 특성 상 환자에 대해 많은 부분을 교수가 알고 있어야 하기 때문이다.

장성호
장성호

망가진 신경 연결해 다시 걷게 하다 장성호

現 영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석좌교수
연세대 의과대학 졸업 및 경북대 의과대학 대학원 석사학위 취득
전문진료분야 뇌졸중, 외상성 뇌손상, 저산소성 뇌손상 환자 재활

장 교수는 뇌졸중이 불치병이 아니라 극복 가능한 병이라고 말한다. 그의 관심사는 뇌졸중으로 마비된 부위를 어떻게 다시 움직이게 하느냐다. 다시 움직인다는 것은 망가진 신경이 새로운 우회로를 통해 다시 연결되는 것을 의미하는데, 지금까지 밝혀진 우회로 연결 원리 6개 중 2개를 장 교수가 찾아냈다. 가상현실을 이용한 뇌졸중 재활 프로그램, 스마트 기기를 활용한 재활, 뇌졸중 환자의 간병이나 재활을 도와주는 로봇
등 IT를 이용한 다양한 재활전문 치료기를 만드는 것에 관심이 많다. 지금까지 8건의 관련 특허를 출원했고, 국제학술지에 발표한 연구 결과는 240여 편이나 된다.

헬스조선 편집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