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 참고 견딜 만한 세상

문성식 2016. 2. 1. 23:49

 
      참고 견딜 만한 세상 저마다 자기 나름대로의 꽃이 있다. 다 꽃씨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옛 성인이 말했듯이, 역경을 이겨 내지 못하면 그 꽃을 피워 낼 수 없다. 하나의 씨앗이 움트기 위해서는 흙 속에 묻혀서 참고 견뎌 내는 인내가 필요하다. 그래서 사바 세계, 참고 견디는 세계라는 것이다. 여기에 감추어진 삶의 묘미가 있다. 우리가 살아가는 이 세상이 사바 세계라는 사실을 다시 한 번 기억해야 한다. 극락도 지옥도 아닌 사바 세계, 참고 견딜 만한 세상, 여기에 삶의 묘미가 있다. ㅡ 법정 스님<살아 있는 것은 다 행복하라>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