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92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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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북 상주시 남장동 502 남장사 |
소재지 | |
지정일 | 1987.07.16 |
수량/면적 | 1점 |
시대 | |
소유자 | 남장사 |
관리자 | 남장사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북도 상주시 남장동 남장사에 있는 조선후기의 목각탱
탱화란 천이나 종이에 불화를 그려 족자나 액자형태로 만들어 거는 그림으로, 대개 사찰 전각 안의 본존불 뒤에 위치한다. 이 작품은 특이하게 나무를 깎아 만든 것으로, 관음전의 주존인 관음보살상 뒷편에 부조로 새겨져 있으며, 가로 184㎝, 세로 165㎝이다.
이 목각후불탱은 조선 숙종(肅宗) 20년(1694)에 조성된 것으로, 그 예가 드문 귀중한 자료이다. 장방형의 판목 가운데에 아미타불(阿彌陀佛)을 중심으로 4보살(四菩薩), 2비구(二比丘), 사천왕(四天王), 구름을 타고 모여드는 타방불(他方佛) 등이 고부조(高浮彫)로 새겨진 아미타극락회상(阿彌陀極樂會上) 목각탱(木刻幀)이다.
이러한 목각후불탱화가 언제부터 조성되기 시작하였는지는 명확하지 않다. 하지만 현재 조선 후기의 작품이 10여 점 남아 있어서 적어도 이 시대부터는 유행한 것으로 생각된다. 이 목각탱은 용문사목각탱(1684년)과 함께 17세기 목각탱의 뛰어난 작품 수준을 알려 주는 대표작이다.
화면은 상·하단으로 나뉘었다. 화면 중앙에는 본존불과 그 좌우로 네 보살이 배치되었다. 다시 그 주위로 2대 제자인 아난(阿難)·가섭(迦葉)과 사천왕(四天王)이 배열되어 있다.
하단의 연꽃에서 나온 연꽃가지가 본존불과 두 보살의 대좌를 이루어 삼존좌상(三尊坐像)을 나타내고 있다. 이들 협시상 사이로는 구름을 표현하여 상단 좌우에 구름을 타고 모여드는 타방불(他方佛)을 묘사하였다.
본존불은 두 손을 무릎에 놓고 엄지와 중지를 맞댄 손 모양〔手印〕을 하고 있다. 협시보살상들은 손에 연꽃가지를 잡거나 합장한 모습이다. 제자상들도 합장을 하고 있다. 보관을 쓴 사천왕상은 조선시대 불화에 나타나는 사천왕상의 배치와 명칭을 따르고 있다.
왼쪽〔向右〕에는 칼을 든 지국천왕(持國天王)과 비파를 연주하는 다문천왕(多聞天王)이 있다. 오른쪽〔向左〕에는 증장천왕(增長天王)이 구슬〔如意珠〕과 용(龍)을 잡고 있다. 그리고 광목천왕(廣目天王)이 보탑(寶塔)과 창을 가지고 있다.
이상과 같은 불상과 보살상의 손 모양과 지물(持物)만으로는 이 목각탱의 내용을 잘 알 수 없다. 그러나 대부분의 목각탱의 내용이 아미타극락회상도를 나타낸 것은 참고할 만하다.
얼굴과 신체 등 불상의 형태는 모두 사각형에 가깝다. 그리고 근엄하면서도 기묘하게 웃는 표정을 짓고 있어 친근감 넘치는 모습을 보여 준다. 옷〔佛衣〕은 두껍고 옷주름은 간략하게 되었다. 사각형의 형태와 아울러 둔중한 느낌을 지닌 조선 후기의 불상 양식을 잘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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