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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 때문에 / 신광진

문성식 2015. 9. 5. 19:31
    
    

    너 때문에 / 신광진 수없이 소리쳐도 돌아오지 않는 너의 미소 문을 잠그고 숨어 있어도 모든 것이 싫어졌어 생각하면 알 수 없는 소리만 머릿속에 가득해 걷다가 지쳐서 혼잣말 속삭이며 하늘만 바라봐 건들면 금방이라도 쏟아질 것 같은 외로움 소리 없이 다가서 바라만 보는 두 눈에 글썽한 시선 애타게 불렀던 잠시 머물다 떠나갈 것을 알지만 숨겨둔 감성이 춤을 추는 다가설 수 있는 짧은 만남 기다리는 널 생각하면 마음은 뜨겁게 뛰어가고 있어 가슴이 터지고 부서져 아파도 표현을 잃은 가슴앓이 수다쟁이가 되어서 못했던 그 마음이 내 속에 살아 한순간을 살아도 바람이 되어 품에 안기면 행복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