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가정

잘못된 부모의 믿음

문성식 2015. 8. 17. 23:05


    잘못된 부모의 믿음 얼마 전 한 TV 프로그램을 통해 위에 생긴 종양 때문에 고생하고 있는 한 어린이와 그 부모에 대한 이야기를 들은 적이 있습니다. 크리스천인 그들 부모는 하나님께서 이 아이의 병을 고쳐주실 것이라는 응답을 받아 놓고 기다리고 있는 중이었습니다. 처음 발견했을 때 수술을 하면 간단히 완치될 수 있는 가벼운 병이었는데도 그 당시 수술을 받지 않아서 지금은 그 종양이 악성으로 발전된 상태였지요. 그들 부모가 병원치료를 하나님의 전능하심에 대한 불신앙으로 간주하면서 수술을 거부했기 때문입니다. 이 같은 주제에 대한 논쟁은 이제는 새로운 이야기 거리도 되지 못합니다만 한 가지 안타까운 사실은 이들 부모가 그 자녀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관심을 충분히 베풀었는가 하는 점입니다. 어떤 초등학교에서 있었던 비슷한 이야기가 하나 더 있습니다.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한 어린 아이가 다른 아이에 비해 학업성취도가 너무 낮아서 담임선생님이 아이의 부모를 만났습니다. 그런데 아이 어머니의 말에 의하면, 이 아이는 어느 유명한 분에게 기도를 받았는데 초등학교 3학년이 되면 머리가 트여서 천재가 된다고 했다는 것입니다. 그 어머니는 그 말만 믿고, 아이를 방치해놓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담임선생님이 보기에 아이가 말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것 같아서 청력 검사를 해보았더니 아이의 귀가 온통 귀지로 가득해서 소리를 듣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음이 밝혀졌습니다. 선생님의 말씀을 잘 알아듣지 못하는 아이가 공부를 잘 할 수 없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이겠지요. 잘못된 부모의 믿음이 아이의 앞날을 어둡게 만드는 이 같은 결과 앞에 우리는 할 말을 잃게 됩니다. 부모는 하나님의 자녀를 감사함으로 받아 양육할 책임을 지닌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맡겨진 책임을 사랑으로 감당할 의무를 지니고 있지요. 따라서 우리 모든 부모들이 올바르게 자녀를 양육할 때 그로 인해 받는 상급이 엄청난 것임을 깨닫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시길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