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 예배의 필요성
하나님을 경외하는 모든 부모들은 다음과 같은 이유 때문에 가정 에배를 시행하고 지속해 나가야 한다.
1. 부부와 자녀들의 영원한 복락을 위해
하나님은 영혼을 구원하시기 위해 갖가지 방편들을 이용하신다. 가장 일반적으로 하나님은 설교를 이용하신다. 그러나 또한 가정 예배를 사용하기도 하신다. 예배 모임 가운데서 설교와 영혼의 구원이 긴밀한 관계가 있는 것처럼, 가정 예배와 영혼의 구원 또한 긴밀한 관꼐를 가진다.
가정의 평화는 아무리 과대 평가하여도 지나치지 않는 복으로서 가정 예배를 통하여 그것이 증진된다. 가정 예배가 가족 사이의 화목을 도모하는 까닭은 화목이야말로 참된 신앙을 촉진시키는 사랑에 기초하기 때문이다.
2. 선한 양심의 만족을 위해
라일은 이렇게 말했다. "나는 여러분 아버지들에게 아이들이 마땅히 행해야 할 길로 이끌기 위해 모든 수고를 아끼지 말기를 당부한다. 그건 단지 아이들의 영혼을 위해서 뿐 아니라 바로 여러분 자신의 미래의 안위와 평화를 위해서이기도 하다. 사실 여러분의 행복의 대부분이 거기에 달려 있다. 사람이 흘리는 눈물 중에서 가장 슬픈 눈물의 원인이 바로 자식들이다."
스코틀랜드 교회가 웨스트민스터 신앙 고백을 채택하였을 때 그 고백서에는 다음과 같은 내용이 담겨 있었다. "하나님은 매일 각 가정에서 그리고 개개인을 통하여 신령과 진정으로 경배 받으신다."(21장 6절) 이 원친에 따라 가정 예배는 스코틀란드 장로교인들과 영국의 청교도들에게 확산되었다. 특히 스코틀란드에서는 외딴 오두막에 거주한 농부들조차 날마다 하나님을 찬양하며 경외하였으니 당시에는 가정 예배를 드리는 것이 유별난 사람들만의 특성이 아니었다.
3. 자녀 양육의 도움을 위해
가정 예배는 특히 고통이나 질병, 죽음이 닥치는 순간에 가족들간의 화목을 복돋운다.가장 예배는 자녀들 모두에게 더 많은 성경 지식을 가지게 하고 또 개개인의 경건을 증진시킨다.
가정 예배의 영향은 고통받는 가족에게 그 어떤 것보다 더 큰 위로가 된다. 재산과 건강과 친구를 잃어버리는 외에도 참기 어려운 고통스러운 일들이 있다. 가정에 그런 일이 발생하였을 때 하나님께 기도하는 것말고 달리 의지할 것이 있는가? 이미 날마다 가정 예배를 드리고 있다면 새로운 도구가 필요 없다.
4. 주어진 시간이 짧기 때문에
인생은 연기와 같다. 우리가 가지는 매일의 훈련도 단지 20년 동안일 뿐, 그 세월조차도 보장된 것은 아니다. 끝없는 영원에 비추어 보면 이 인생이 얼마나 짧은지를 깨닫게 되기에 우리는 힘써 가정 예배를 실천해야 한다. 이 예배가 진정과 사랑으로, 또 온화함과 지속성 가운데서 행하여질 때, 자녀들도 이 삶의 진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리처드 백스터가 작성한 그리스도교 예식서(Christian Directory)를 보면, 매주 두 번 가정에서 예배를 드리도록 규정하고 있다. "지난 밤에 취한 휴식을 인하여 매일 아침 감사드리고...... 새 날을 살아 갈 수 있는 인도, 보호, 그리고 채워 주심과 축복을 구한다...... 한편 저녁 시간은 하루 동안 베풀어 주신 자비에 감사하고 지은 죄를 고백하며 용서를 구하고, 한밤이 다 지나도록 안식과 보호를 주실 것을 간구하기에 좋은 시간이다."
5. 하나님과 그의 교회에 대한 사랑 때문에
경건한 부모들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교회를 섬기기를 원한다. 그들은 영적으로 튼튼한 자녀들을 길러서 교회의 일원으로 내보내기를 원한다. 후일에 예배드리는 회중 가운데서 자신의 자녀들을 발견할 수 있는 부모들은 복되다. 가정 예배는 바로 그러한 미래의 기초이다.
청교도들이 자녀들에게 보인 태도는, 자녀란 하나님의 소유요 청지기로서 양육하라고 부모에게 맡기신 존재라는 확신에 뿌리를 박고 있다. 청교도들은 가정 하면 늘 교회의 인상을 떠올렸다. 예배는 정규 가정사였다. 교회의 건강은 가정의 상태에 달려 있었다.
참고 문헌
제임스 알렉산더 지음, 가정 예배는 복의 근원입니다, 미션월드라이브러리
리랜드 라이큰 지음, 청교도 이 세상의 성자들, 생명의 말씀사
조엘 비키, 가정 예배
'기독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난을 주시는 하나님 (0) | 2015.08.09 |
---|---|
사탄에게 그리스도인들을 시험하도록 허락하시는 이유 (0) | 2015.08.09 |
거룩한 삶을 산다는 게 무슨 뜻인가? (0) | 2015.08.09 |
받은 은혜를 감사하라 (0) | 2015.08.07 |
기도와 하나님의 역사 (0) | 2015.08.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