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373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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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남 의령군 의령읍 하리 797-1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기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의령군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남도 의령군 의령읍 하리 보천사지에 있는 고려시대의 석탑. 높이 4.57m.
2층기단 위에 세워진 방형의 삼층석탑으로 신라석탑의 양식을 충실하게 계승하고 있다.
기단의 주위에 장대석(長臺石)으로 넓은 탑구(塔區)를 설치한 것은 합천의 청량사삼층석탑(淸凉寺三層石塔, 보물 제266호)과 같은 수법이다. 하층기단은 지대석(地臺石)과 면석(面石)을 한 개의 돌로 다듬은 네 개의 석재로 구성하였는데, 네 모서리의 지대석 밑에는 양쪽의 지대석이 걸리도록 직각의 턱을 판 굄돌을 받쳐 지대석이 밖으로 벌어져서 탑이 무너지는 것을 방지하는 장치를 한 것이 주목된다.
면석의 각 면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기둥) 하나씩을 모각(模刻)했다. 갑석(甲石)은 두툼한 편인데 장판석(長板石) 2개를 좌우에 얹고 그 사이에 작은 판석 2매를 끼운 형식으로, 윗면은 거의 수평이고 한가운데에 2단의 굄을 각출하였다.
상층기단의 면석은 우주만을 새긴 판석 2매 사이에 작은 판석을 끼운 구조로서 탱주는 생략하였다. 갑석은 2매의 얇은 판석을 덮었는데 밑에는 부연(副椽 : 갑석 하부에 두른 쇠시리)이 있고 윗면은 거의 수평이며 한가운데에 2단의 굄을 마련하여 탑신(塔身)을 받치게 하였다.
탑신은 옥신(屋身)과 옥개(屋蓋)를 각각 다른 돌로 만들었는데, 각 층이 알맞은 비율로 줄어들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었다. 옥신석에는 우주가 뚜렷하게 모각되었을 뿐 다른 조식(彫飾)이 없다.
옥개석은 밑에 5단의 받침이 있고 위의 지붕은 부드러운 곡선으로 흘러내려 네 귀에서 약간 반전(反轉)되었다. 상륜부(相輪部)는 조그마한 노반(露盤 : 네모난 기와집 모양의 부분)이 남아 있을 뿐이나 최근까지도 그 위에 수연(水煙 : 탑의 구륜 윗부분에 불꽃 모양으로 만든 장식)이 얹혀 있었다.
이 탑은 기단부의 구성에 특수한 수법을 고안하였고 석재의 결구에 간소화된 면이 있으나 규율성을 잃지 않았으며 조형적으로도 균형과 안정감이 있다. 1967년 도굴로 인하여 무너지면서 부분적으로 상당한 손상을 입었으나 즉시 해체 보수하여 완전 복원되었다.
그 때 3층옥개석에서 지름 6.5㎝, 깊이 13.5㎝의 찰주공(擦柱孔)이 확인되었으며 상층기단 적심토(積心土) 중에서 동제소불상(銅製小佛像)·광배형투각동편(光背形透刻銅片)·토탑 등이 발견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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