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목 | 보물 제375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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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재지 | 경남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 768-6 |
소재지 | |
지정일 | 1963.01.21 |
수량/면적 | 1좌 |
시대 | 고려시대 |
소유자 | 국유 |
관리자 | 함양군 |
자료출처 및 참조 | 문화재청, 한국민족문화대백과 |
경상남도 함양군 마천면 덕전리에 있는 고려시대의 불상. 높이 5.8m.
고려시대에 다수 제작된 거불(巨佛) 조각의 하나로 광배·불신·대좌를 고루 갖추고 있다. 광배는 주형 거신광(舟形擧身光)으로 두광과 신광(身光)이 두 줄의 양각선으로 조각되었다. 그 안에는 연주문(連珠文)이, 밖에는 불꽃무늬가 돌려져 있다.
이와 같은 착의법은 인도에서 발생하여 중국을 거쳐 우리 나라 통일신라 조각에 유입된 양식이다. 감산사석조아미타여래입상을 비롯한 8세기 불상에서 성행하였다. 특히, 배와 다리 부분에서 접힌 옷주름은 이른바 우다야나왕식(Udayana王式)이라고 불리는 Y자형 옷주름이다.
윗단의 끝이 뾰죽한 점이나 도드라진 무릎 주름 등이 앞에서 말한 거창양평동불상과 유사하다. 그러므로 이 마애불은 인접한 지역의 통일신라 말기의 불상 양식으로부터 영향을 받았을 것으로 추정된다.
발은 두툼하고 커다란 데 비하여 손은 비례에 맞지 않게 작아서 어색하다. 이것은 부조를 제작하는 과정에서 계획상의 착오가 있었기 때문일 것이다. 대좌는 앙련좌(仰蓮座)와 그것을 받치는 하대로 구분된다.
장방형(長方形)의 거대한 체구와 여기에 걸맞는 큼직한 발 등은 거불(巨佛)의 면모를 과시하고 있지만 전성기의 신라(新羅) 마애불보다는 다소 형식화가 진전된 특징을 보여 준다. 장방형의 체구, 사각형의 짧은 상체, 원통형의 굵직한 통다리, 신체에 비해서 현저히 작은 변형(變形)된 시무외(施無畏)·여원인(與願印)의 두 손과 팔 그리고 통견(通肩)의 불의(佛衣)에 목 중간에서 뒤집어진 스카프형 목깃과 배와 두 다리로 규칙적으로 접어내린 U형 옷주름 등은 바로 고려(高麗) 초기(初期) 불상들의 양식적 특징인 것이다.
하대에는 우주(隅柱 : 모서리 기둥)와 탱주(撑柱 : 받침 기둥)가 새겨져 있다. 대체로 통일신라의 전통 양식을 따른 작품으로서 고려 초기인 10세기경에 제작된 것으로 추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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