범정스님 어록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문성식 2015. 7. 23. 13:18

 
      말은 생각을 담는 그릇이다 생각이 맑고 고요하면 말도 맑고 고요하게 나온다 생각이 야비하거나 거칠면 말 또한 야비하고 거칠게 마련이다 그러므로 그가 하는 말로써 그의 인품(人品)을 엿볼 수 있다 그래서 말을 존재(存在)의 집이라 한다 나를 키우는 말 죽이는 말 말하는 것을 보면 그가 어떤 사람인지 알 수 있다 自己가 쏟아 낸 말이 그대로 쌓여 복이 되기도 하고 화(禍)가 되기도 한다 그렇기 때문에 입을 열기 전에 한번 더 생각하는 것이 좋다 지금 이 말을 해도 되는지 이 말로 인해 피해를 보는 사람은 없는지 이 말을 듣는 사람은 어떤 생각을 하게 될지 생각나는 대로 뱉어 내는 사람은 그 말로 인해 주변(周邊)은 물론 自身도 피해를 입게 된다 입과 혀는 화(禍)와 근심의 근본이며 몸을 망치는 도끼와 같다 ㅡ 법정 스님글 중에서 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