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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기억 속에/ 천년사랑 박노신

문성식 2015. 7. 13. 12:42




당신의 기억 속에 
              천년사랑 박노신
가끔은 
하늘을 바라보며
멍해져만 가고 있어요
하늘은 
하늘빛에 밝은데
잿빛에 가려지는 마음
시간이 
흘러가는 그것에
조바심만 가득해져요
이루어지는 것은 없는데
야속한 
세월은 흘러요
자꾸만 
변해가는 추억은
희미해져만 가고 있어
변하지 않는 모습이기를
추하지 않은 
기억이길
남겨지는 
내 모습 속에는
당신이 간직한 사랑이
같이하는 
아름다운 기억
그 모습 그대로이기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