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1-솔로몬 (이스라엘 최고의 영광과 지혜의 왕)
1. 인적 사항
① 솔로몬은 ‘평화로움’, ‘화평함’ 이란 뜻.
② 통일왕국 이스라엘의 제3대 왕(왕상 2;12).
③ ‘여디디야’(하나님의 사랑을 받는 자)로도 불림(삼하 12:24,25).
④ 예루살렘 출생(대상3:5)
⑤ 다윗과 밧세바 사이의 두 번째 아들(삼하12:24;대상3:5)..
⑥ 이방 여인과도 결혼, 700명의 아내와 후궁을 취함(왕상11:3).
⑦ 르호보암이 왕위를 계승(왕상 11:43).
2. 시대적 배경
이스라엘이 정치?경제?문화?군사적으로 크게 안정을 누리던 시기로, 다윗 왕의 뒤를 이은 B.C.970년부터 B.C.930년까지를 주 활동 배경으로 한다. 솔로몬이 활동할 당시 이스라엘은 선왕 다윗의 활발했던 정복 사업 덕택에 근동 지역에서 명실상부한 최강대국으로 군림했었다.
당시 애굽은 제 21왕조 시대로서 국내적 혼란으로 말미암아 그 세력이 매우 미약하였고, 또 앗수르도 국내의 혼란과 함께 아직 제국으로서의 세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한 상태였다. 그리고 팔레스틴 지역의 대부분의 약소국가들은 이스라엘의 속국으로서 조공을 바치고 있었다.
이러한 때에 솔로몬은 정치, 경제, 문화적 전성기를 주도하였으며 활발한 외교와 무역 사업으로 이스라엘의 국내적인 지위를 한층 드높였다. 이 같은 배경 하에서 그는 거대한 성전과 왕궁 건축, 그리고 기타 건축 사업들을 훌륭히 수행해 냈다. 그러나 그러한 정치 경제적 기반 위에서 모든 건축 사업을 실시했으나 무리한 백성들의 부역 동원으로 솔로몬은 많은 원성을 사기도 했으며, 그 영향은 그 아들 르호보암 때에 가서 본격적으로 표출되게 되었다.
한편 솔로몬이 그의 통치 후반기에 이방 우상인 아세라 여신과 암몬 족속의 몰록과 밀곰을 섬기는 우상 숭배로 타락하게 됨으로써 이스라엘은 영적 타락의 길을 걷게 되었다(왕상11:6-8). 이와 같이 경제?사회?문화?국방의 면에서는 솔로몬의 통치 40년 동안 이스라엘 최고의 영광과 부와 권위를 누렸지만 영적으로 타락의 길로 들어감으로써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급기야는 그 아들 대에 가서 이스라엘이 두 나라로 갈라지게 되는 위기를 자초하게 된다.
3. 주요 생애
출생 |
B.C.990년 |
삼하 12:24 |
예루살렘 궁전에서 성장 |
― |
대상 3:5 |
나단 선지자의 신앙 교육을 받음 |
― |
삼하 12:25 |
왕위 계승 |
20세, B.C.970년 |
왕상 1:43-47 |
반역한 아도니야를 사면함 |
" |
왕상 1:49-53 |
아비 다윗의 임종을 맞음 |
“ |
왕상 2:10-12 |
성전건축의 유언을 받음 |
― |
대상 22:6-19 |
왕권을 강화함 |
― |
왕상 2:25-46 |
바로의 딸과 결혼 |
― |
왕상 3:1 |
1천번제 드림 |
― |
왕상 3:4 |
하나님께 지혜를 약속 받음 |
― |
왕상 3:5-15 |
관직과 행정구역 정비 |
― |
왕상 3:16-28 |
국방력 강화 |
― |
왕상 4:26 |
7년간 성전 건축 |
B.C.966-959년 |
왕상 5,6장 |
법궤 안치식 거행 |
31세, B.C.959년 |
왕상 8:1-66 |
13년간 왕궁 건축 |
B.C.959-946년 |
왕상 7:1;9:1 |
무역과 상업을 장려 |
― |
왕상 10:11-29 |
스바 여왕의 방문 |
― |
왕상 10:1-13 |
많은 이방 여인과 결혼 |
― |
왕상 11:1-3 |
우상 산당을 건축 |
― |
왕상 11:4-8 |
하나님의 징계 경고받음 |
― |
왕상 11:9-13 |
하닷의 반역 |
― |
왕상 11:14 |
르손의 반역 |
B.C.938년 |
왕상 11:23 |
여로보암의 반역 |
― |
왕상 11:26-40 |
죽음 |
60세,B.C.930년 |
왕상 11:43 |
|
|
|
4. 성품
① 아도니아의 소원에 담긴 간계를 파악하고 그를 처형한 것을 볼때 현명하고 결단력이 있는 자(2:22-25).
② 백성들을 통치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께 일천번제를 드린 것을 볼 때 하나님 중심에 신앙관을 가진 자(왕상 3:4).
③ 하나님께 다른 여러 가지를 구하지 않고, 왕으로서의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할 만큼 사명감이 투철하고 겸손한 자(왕상3:5-13).
④ 한 아기를 둘러싼 두 여인의 친모 주장을 탁월한 기지로서 해결하고, 또 다른 나라의 통치자들이 그 지혜를 배우러 왔을 정도로 뛰어난 지혜를 소유한 자(왕상3:16-28).
⑤ 다윗 때에 이루지 못한 이스라엘의 숙원 사업인 바 성전과 왕궁 건축을 20년에 걸쳐 완성한 끈기 있고 주도면밀한 자(왕상 9:10).
⑥ 주변 국가와 우호를 다지고, 이스라엘의 최고의 번영을 도모할 만큼 정치?경제?외교적 수완이 뛰어난 자(왕상 9:11-28).
⑦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린 채 이방 우상을 숭배하며, 그 산당을 건축한 것을 볼 때 지속족인 신앙을 소유하지 못한 자(왕상 11:3-8).
5. 구속사적 지위
① 이스라엘 통일 왕국의 제3대 왕으로서, 이스라엘 왕들 중 최고의 부귀와 영광과 지혜를 소유한 왕(왕상 2:12).
② 뛰어난 지혜와 명철을 소유한 솔로몬은 만왕의 왕이시요 참 빛과 진리를 계시하여 주시는 주님의 모형임(왕상 3:12;요1:9;6:37).
③ 솔로몬 왕국의 영화와 부귀는 성도가 누릴 영원한 천국의 영광을 예표함(롬 14:17).
④ 시작은 좋았으나 말년에 하나님의 축복을 저버리고 타락의 길을 감(왕상 11:9-13). 이는 인간 지혜와 나약함을 증거함.
6. 실수
① 외교를 위해 바로 왕의 딸을 아내로 맞음(왕상 3:1).
② 선민으로서, 왕으로서의 성결됨을 잊고 1,000명에 달하는 처첩을 취함(왕상 11:1-3).
③ 노년에 하나님의 은혜를 저버리고, 부귀와 향락과 우상 숭배를 도모함(왕상 11:4-8;전2:8).
④ 과중한 건축과 소비 생활로 백성들을 힘겹게 하여 결국 왕국 분열을 야기함(왕상 12:1-4).
7. 평가 및 교훈
① 솔로몬은 왕으로서 백성들을 통치하기 이전에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헌신을 다짐하였다. 여기서 우리는 이러한 자세를 하나님께서 무척 기뻐하심을 볼 수 있다. 곧 하나님께서는 헌신을 다짐하는 솔로몬에게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고 응답하신 것이다(왕상.3:2-15). 참으로 하나님은 하나님의 뜻대로 살고자 원하는 성도들에게 풍성한 은혜를 예비하신다. 그러므로 우리 역시 무슨 일을 하는 데 있어 먼저 하나님께 나아가 헌신을 다짐하며, 그 손길을 따라 일을 행할 수 있도록 간구해야 하겠다(약 4:3). 그리할 때 솔로몬이 구하지 않았던 부와 영광까지 받았듯이 우리도 차고 넘치는 은혜를 체험할 수 있는 것이다.
② 솔로몬은 당대의 가장 뛰어난 지혜의 사람이었다. 그런데 그가 그렇게 지혜로울 수 있었던 것은 그가 뜨거운 신앙으로서 왕에게 필요한 지혜를 하나님께 간구하였고, 또 하나님이 주셨기 때문이다(약1:5). 참으로 하나님께서는 자신을 향하여 간절히 구하는 자에게 우리가 알지 못하는 크고 비밀한 일까지도 보여 주신다고 하셨다(렘33:2,3,). 그러므로 우리도 솔로몬과 같이 하나님께 기도함으로써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부여받아야 하겠다.
③ 솔로몬은 왕이 된 후 첫 번째 사업으로서 이스라엘의 숙원 사업인 성전 건축에 역점을 두었다(왕상6:1). 곧 그는 자기의 궁을 짓기보다는 먼저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구하는 모범적인 태도를 취한 것이다. 이처럼 성도는 무엇보다 먼저 하나님의 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마 6:33). 더욱이 솔로몬이 가장 아름답고 값진 것으로 하나님의 성전을 건축한 것과 같이 우리의 값진 바 된 시간과 정성과 물질을 드려 하나님의 사역을 이뤄나가야 하겠다.
④ 솔로몬의 말년은 온통 실패 투성이다. 곧 그는 성결된 백성임에도 불구하고 수많은 이방 여인을 처첩으로 거느리고, 우상을 숭배하며 우상의 산당을 짓는 가증한 죄악을 자행하였다(왕상11:1-8). 이러한 실패는 그가 축복으로 얻은 바 된 부귀와 영광을 한순간 자기의 쾌락을 위한 수단으로 전락시켰기 때문이다. 이와 같이 우리도 성도의 본분을 망각한 채 하나님의 영광보다는 나의 이익을 도모하고 있지는 않은가? 한 순간이라도 하나님을 떠나지 않도록 생명의 근원인 바 우리의 마음을 힘써 지켜야 하겠다(잠 4:23).
⑤ 솔로몬은 하나님께 대한 경건한 신앙을 소유하였을 때는 하나님이 주신 지혜로 말미암아 가장 지혜로운 자가 될 수 있었다. 그래서 먼 곳 남방에서 스바 여왕이 그의 지혜를 듣기 위해 이스라엘을 방문하기까지 했다. 그런데 그가 신앙에서 떠나 우상 숭배에 빠지게 되었을 때 그는 누구보다도 어리석은 자가 되고 말았다(왕상 4:30;11:9). 인간적인 지식은 뛰어 났는지 모르지만 하나님 앞에서는 전혀 선을 행치 못하고 악만 행하는 가장 어리석은 자가 된 것이다.
'성경 인물' 카테고리의 다른 글
73-르호보암 (남북 왕국 분열의 장본인) (0) | 2014.02.02 |
---|---|
72-여로보암 (북왕국 이스라엘의 제1대 왕) (0) | 2014.02.02 |
70-아도니야 (솔로몬의 왕위에 도전한 자) (0) | 2014.01.11 |
69-나단 (충직한 하나님의 예언자) (0) | 2014.01.11 |
68-요압 (권력에 집착이 강했던 장군) (0) | 2014.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