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 , 술 이야기

산초술

문성식 2014. 1. 6. 07:14

산초술

 

 

 

 

식욕 증진, 지사제(止瀉劑), 불면증, 여름에 더위 먹은데,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좋다.

   

재료의 약성

 

경상도 지방에서 추어탕을 먹을 때 반드시 사용하는 독특한 미향의 산초(山椒)나무는 전국 산야에서 자생하는 자웅 별주(雌雄別株)의 낙엽수다. 높이는 3~5m 정도이며, 가지는 옆으로 퍼진다. 꽃은 엷은 황록색이고, 열매는 5mm 정도로 작고, 10월엔 홍색으로 익는다. 남초, 분디나무, 초피나무, 조피, 촉피, 상초나무, 견피나무, 천피 라는 이름으로 불리운다.

  • 티토로네로올을 주성분으로 하는 산초류와 산숄이란 매운 성분의 지펜튼, 페란드렌, 게라니올 등의 방향 정유를 풍부히 함유하고 있어 방향성(芳香性) 건위약으로 많이 쓰인다.
  • 산초 열매를 하루 세 알씩 먹으면 눈병과 눈의 피로를 막고, 눈을 밝게 한다. 냉증이 심하거나 피로하기 쉬운 체질에 산초의 부드러운 생잎을 물에 씻어 잘게 썰어 물기를 빼고 간장에 졸여 먹으면, 오래 두어도 상하지 않고, 또 풍미도 있어 입맛을 돋워 준다.   

만드는 법

 

⊙ 재료
산초의 가지, 잎, 꽃, 열매 적당량 / 소주 준비한 재료의 3배

⊙ 담그는 법

  • 잔가지는 3cm 정도로 자르고, 두꺼운 가지는 껍질을 벗겨 껍질을 잘게 썬다(두꺼운 가지가 약효가 더 크다).
  • 꽃과 잎은 살짝 물에 헹구어 물기를 뺀다. 열매는 그대로 사용한다.
  • 재료를 용기에 넣고 그 양의 3배 정도의 소주를 부어 밀봉한 다음 시원한 곳에 보관한다.
  • 3 개월 정도 지나면 특유의 향내가 강한 호박색의 약술이 완성된다.
  • 알맹이는 그대로 두고 사용하는 것이 좋다.

음용법

 

일반적인 음용법에 준하여 복용

※ 주의 
산초는 알맹이 그대로 사용하면 매운 맛이 강하므로 쪼개서 담그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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