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 목 | 국보 제282-2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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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 칭 | 전적(典籍) |
분 류 | 기록유산 / 전적류/ 필사본/ 사경 |
수량/면적 | 7종14점 |
지정(등록)일 | 1993.11.05 |
소 재 지 | 대구 수성구 청호로 321 국립대구박물관 |
시 대 | |
소유자(소유단체) | 흑석사 |
관리자(관리단체) | 국립대구박물관 |
흑석사는 삼국시대 석조마애여래상과 통일신라 때 석조여래좌상(보물 제681호)이 있는 절로 늦어도 통일신라 때 창건된 절이라고 할 수 있다. 임진왜란 때 소실되어 폐사되었다가 1945년 다시 중창되었는데, 1990년대 대웅전에 봉안되어 있던 목조아미타불상 몸체 안에서 서적류와 직물을 비롯하여 5곡, 5향, 보석류 등 많은 유물들이 발견되었다.
그 중 서적류는 총 7종에 걸쳐 14점이 발견되었다. 『아미타삼존복장기』는 두루마리 형태를 하고 있는 것으로, 명주와 백지를 길게 이어 붙혀 그 위에 187행에 걸쳐 아미타불의 조성 시기와 참여인물, 시주자들을 나열한 것이다. 『불상조성권선문』은 첩(帖)으로 만든 것으로 표지는 연두색이고, ‘대공덕소’란 표제가 붙어 있고, 아미타불상을 조성하기 위해 알리는 글과 시주자들의 이름들을 적어 두었다. 『불설대부모은중경목판본』의 표지에는 녹색 명주에 검은 글씨로 쓴 제목이 있다. 부모에게 보은을 설하는 ‘부모은중경’과 죄를 멸하고 수명을 연장하는 도리를 설한 ‘장수멸죄경’의 내용이 들어있다. 『백지묵서불조삼경합부』고려말에서 조선초에 간행된 것으로, 표지에는 금가루를 아교에 갠 금니로 그린 꽃과 제목이 있다. 이것은 최초로 한역한 ‘사십이장경’과 부처님의 마지막 설교라는 ‘불유교경’의 내용을 담은 것이다. 『금니묘법연화경』은 부처가 설법하는 장면을 그린 것으로 낱장으로 되어 있다. 『감지은니묘법연화경』은 은가루를 아교에 갠 은니로 ‘법화경’의 내용을 적은 것이다. 『부적』은 6장의 낱장으로 되어 있는데 부처님이 말씀을 적은 『진언집』에서 따온 불교 부적이다. 아미타여래 몸체 안에서 나온 이 서적류들은 불상의 조성연대를 밝혀 주었을 뿐만 아니라 서지학(書誌學) 연구에 중요한 자료가 된다. 법천사(法泉寺) 목조아미타불상(木造阿彌陀佛像)에서 나온 복장유물(腹藏遺物)은 복장기와 불상조성권선문, 불상조성권선문, 불설대보부모은중경 목판본, 백지묵서불조삼경합부, 금니묘법연화경 권2변상도, 감지은니묘법 연화경 3권, 부적 등의 전적류가 있다. 복장기는 조선 세조4년(1458)에 목조아미타불 삼존상(三尊像)을 조성한 기록이다. 이 기록은 성철(性哲), 성수(性修)의 화주(化主)로 태종의 후궁(後宮)인 의빈(懿嬪) 권씨(權氏), 명빈(明嬪) 김씨(金氏)와 효령대군(孝寧大君)등 왕실과 종친(宗親)들의 시주(施主)와 이소세(李小世), 이화(李華)등 275人의 시주로 이루어졌음을 밝히고 있다. 그리고 이 불상을 조성하는데 화원(畵員)에 이중선(李重善), 이흥손(李興孫), 김박(金朴)에 이송산(李松山), 각수(刻手)에 황소봉(黃小奉), 소목(小木)에 량일봉(梁日峯) 등이 참여하여 제작되었음을 알려주고 있다. 이 복장기는 불상제작 년도와 제작에 참여한 인물이 나열되어 있어 조선초기의 불상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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