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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성숙한 고독으로 물들을 때/안상인 싱그러운 초록빛 세상, 푸른 청춘도 그 뜻을 다하고 이제는 성숙한 고독으로 물들을 때 서글픈 삶, 야속한 세월이지만 옹골찬 삶, 믿음으로 익어가서 뿌듯한 삶, 가을로 결산한다면 시린 몸이지만 가슴 따뜻함으로 넉넉히 날아 드리라 홀연한 삶, 바람 같이 살다가 흩날리는 낙엽에 내려놓고 불현듯 어둠이 쓸쓸히 몰려올지라도 어차피 흙으로 누울 인생, 높푸른 하늘을 우러러 그루터기 소망과 믿음의 뿌리에 기대어 보리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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