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인물

39-모세 (출애굽을 이스라엘의 구원자)

문성식 2013. 12. 26. 12:05
39-모세 (출애굽을 이스라엘의 구원자)
 
1. 인적 사항
B.C.1527년 출생, B.C.1406년 120세의 일기로 사망함. 
'모세'는 ‘물에서 건지다’의 뜻(출 2:10).
레위 지파 중 고핫 계열의 자손(출 2:1, 6:16-20). 
④ 아므람과 요게벳의 아들(출 6:20).
⑤ 애굽왕 바로의 딸 핫셉수트의 양자가 됨(출 2:9). 
⑥ 미리암과 아론의 동생(대상 6:3).
⑦ 미디안 제사장의 딸 십보라와 결혼(출 2:21). 
⑧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낳음(대상 23:15).
 
2. 시대적 배경
 요셉의 후광으로 인해 B.C.1878년경 애굽으로 이주한 야곱의 후손들은 요셉의 사망 후 얼마의 세월이 지난 뒤부터 오히려 바로 왕의 억압을 받게 되고, 모세가 출생할 당시의 B.C.1527년경에는 이스라엘 민족이 급속한 인구 성장과 팽창을 통하여 강한 정치세력 집단으로 부상할 것을 우려한 애굽 정부의 탄압과 견제로 노예민족으로 전략해 버리고 만다. 심지어 바로 왕은 이스라엘 인들의 인구 증가를 억제하기 위해 모든 남자 아이를 죽이라는 극단적 정책을 시행하기도 한다. 이때에 모세가 태어났고, 그가 성장하여 하나님이 택하신 자기의 민족을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구원하게 된다.
 
  한편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영도하여 출애굽한 B.C.1446년에서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 가나안에 도착한 B.C.1405년까지 40년 동안 이들은 그들이 탈출한 애굽과 더불어 그들이 정착해야 할 가나안 땅의 여러 세력의 정치적 영향을 받아야 했다. 애굽이 바로 라고 불리던 그들의 왕을 중심으로 오래 전제 국가 체제를 유지하면서 통일된 대제국을 이루었다면 가나안 땅의 지형적 특성을 이용한 상태에서 서로 도시국가 형태의 강력한 토착 세력을 형성하고 있었다.
 
  이런 시대 정치적 배경 하에서 모세는 오직 하나님의 도움으로 전혀 정치, 군사, 경제적 독립 경험과 능력이 없는 노예 민족을 영도하여 시내 산에서 하나님의 언약 백성이 되게 한 후 40년이나 척박한 광야에서 유랑하면서도 선민 국가의 기틀을 수립?유지 발전시켜 나가게 했다. 그리하여 모세 때부터 이스라엘 백성은 비로소 공식적으로 독립된 민족을 수립했으며 이를 발전시켜 나갔던 것이다. 이처럼 모세는 시대적 배경의 영향을 받은 측면보다 그 자신과 선구자적 측면이 강하였다.
 
3. 주요 생애
애굽 생활
출생------------------------1세 B.C.1527년------------출 2:1-4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됨----------B.C.1527년--------------출 2:5-10
애굽인 살해----------------40세 B.C.1487년-------------출 2:11-14
미디안으로 도주---------------      "      ----------------출 2:15
 
미디안 광야 생활
제사장 이드로의 집에 거주함------40세 B.C.1487년--------출 2:16-21
십보라와  결혼------------------------------------------출 2:21
게르솜과 엘리에셀을 낳음--------------------------------출 2:22;18:3 
호렙 산에서 소명 받음-------80세 B.C.1447년-------------출 3:1-4:17
 
출애굽 영도에서 시내 산까지
애굽 귀환---------------------80세 B.C.1447년-----------출 4:18-26
아론과의 재회----------------------      "     -------------출 4:27-31
바로와의 1차 접견------------------     "      -------------출 5:1-5 
바로와의 2차 접견---------------------------------------출 7:1-7 
열 가지 재앙을 행함--------------------------------------출 7:8-12:36
라암셋 출발 --------------------81세 B.C.1446S년---------출 12:37
홍해를 갈라 건너고 바로의 군대 몰살시킴---   "     ----------출 14:4-25
마라에서 쓴 물을 달게 함------------------  "    ------------출 15:22-26
신 광야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내림--- B.C.1446년(2월)------출 16:13-20
르비딤에서 반석을 쳐서 물을 냄----------      "     -----------출 17:1-7
아말렉 정벌-----------------------------     "   ------------출 17:8-16 
이드로의 방문 받음----------------------      "    -----------출 18:1-27
 
시내 산 체류 시절
시내 광야 도착--------------------81세 B.C.1446년(3월)------출 19:1,2
하나님과의 언약 체결---------------------      "    ------------출 19:7-24:8
시내 산에서 40일 동안 계시를 받음----------     "      ----------출 24:15-31:17
십계명을 새긴 두 돌판을 받음---------------     "      ----------출 31:18
대노하여 돌판을 깨뜨리고 금송아지 불사름----   "    ------------출 32:19-24
우상 숭배자들을 척결함---------------------   "     ------------출 32:25-35
새 증거판을 받으며 다시 40일 거함--------    "     --------------출 34:1-28
성막 건축---------------------------82세 B.C.1445년(1월)-----출 36:1-40:33
제사장 위임식 거행-------------------      "      ---------------레 8:1-36
제1차 시내산 인구조사--------------B.C.1445년 (2월)-----------민 1:1-47
 
38년간의 광야 유랑 시절
바란 광야로 이동---------------------82세 B.C.1445년----------민 10:11-12
백성의 원망으로 인한 징벌의 불을 꺼침------   "     --------------민 11:1-3
70인 장로 선정--------------------------------    "     -----------------민 11:16-25 
구스 여인을 취함-------------------------     "     --------------민 12:1-16
가데스에서 가나안 정탐꾼을 파송함----------  "     ---------------민13:1-33
광야에서 38년을 방황하게 됨------------------------------------민 14:1-33:38
고라와 나단과 아비람의 반역--------120세 B.C.1406년------------민 16:1-19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냄----------------     "    ----------------민 20:1-13
호르 산에서 아론의 임종을 지켜봄---------    "     ----------------민 20:22-29
불뱀 재앙과 놋뱀의 치유 사건-------------     "     ---------------민 21:4-10
아모리 왕 시혼과 싸워 이김----------------    "    ----------------민 21:21-32 
바산 왕 옥과 싸워 이김--------------------   "    ----------------민 21:33-35
 
모압 고별 설교와 죽음
모압 평지 도착--------------------120세 B.C.1406년-------------민 22:1
제2차 모압 인구 조사--------------------    "     -----------------민 26:1
슬로부핫 딸들의 기업 요구를 허락함-------   "    -----------------민 27:1-5
후계자로 여호수아를 세움-----------------   "    -----------------민 27:18-23 
미디안을 정복--------------------------     "    -----------------민 31:1-12
르우벤,갓,므낫세 반지파 요단동편 땅분배---   "     ----------------민 32:1-42
3회의 유언 설교------------------------------    "     -------------------신 1:1-30:20
느보산에서 죽음----------------------120세 B.C.1406년----------신 34:1-8
 
4.성품
 궁중 생활의 부와 명예를 미련없이 버리고, 자신의 동족을 때린 애굽인에게 대항할 정도로 강한 동포애와 정의감의 소유자(출 2:11,12).
  인간적 혈기에 의해 살인한 뒤 탄로 나자 두려워 도망가는 소심함(출 2:14,15).
  하나님께서 주신 사명에 대해 ‘내가 누구관대’라는 겸손함과 아울러 두려워하여 자기변명을 늘어놓는 소심하고 의심이 많은 자(출 3:11,13, 4:1,10,13).
  ④ 바로에게 가서 하나님의 명하신 바를 곧 그대로 행하는 충직함(출 7:6).
  ⑤ 백성들의 원망에 대해서 당황하거나 분해하지 않고 오직 하나님께 간구하며 대처해 나가는 강한 믿음과 온유한 자(출 14:13,14, 15:24,25, 16:23,7,8, 민 2:3).
  ⑥ 백성들이 금송아지를 만들어 우상 숭배하는 것을 보고 분노하여 계명이 적힌 돌 판을 깨뜨린 성급함출 32:19).
  ⑦ 여러 시련 가운데에서도 이스라엘 백성들이 약속된 땅에 들어가도록 하나님의 종으로서 끝까지 충성하는 신실성(민 12:7, 신1:37,28, 34:10).
  ⑧ 패역한 백성들을 향해 혈기를 부려 하나님의 말씀을 잊고 지팡이로 반석을 두 번치는 혈기 많은 자(민 20:10-12). 
  ⑨ 자신의 사명이 끝나는 순간에도 후계자 여호수아에게 용기를 북돋아주고, 열 두지파를 개별적으로 축복해 주는 책임성(신 31:7,8, 33:1-3,27-29).
 
5. 구속사적 지위
  이스라엘 민족을 노예 상태에서 해방시키고 시내 산 율법 언약을 맺게 함으로써 하나님의 선민이 되게 하여 이스라엘 민족을 공식 출범시킨 민족 창건의 위대한 영도자(출 3:10, 6:13, 신34:10).
  하나님의 율법을 받아 전한 자로서 구약 율법의 대표자가 됨(신5:5, 눅16:29,31, 요 1:7).
  하나님으로부터 여호와의 종이라 일컬음을 받음(신34:5, 수1:1,13,15, 8:31,33).
  ④ 구약 이스라엘의 구원자 모세는 신약 시대 모든 성도들의 구원자 되신 그리스도의 예표적 모형이 됨(신 18:15-19, 행 3:22,23).
  ⑤ 약속의 땅을 들어가지 못한 그의 末路는 구약 율법으로는 구원에 이르지 못하며 오직 신약 복음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혜와 진리를 얻게 됨을 예표함(민20:12,13, 갈 2:19).
  ⑥ 인간의 범죄 이후 최초로 하나님의 영광을 본 자(출 3:4-6, 행 7:32,33).
 
6. 주요 공적
애굽에서 바로의 압제를 받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해방시켜 약속의 땅으로 이끈 위대한 지도자(출 3:10).  
하나님과 이스라엘간의 화해를 중재함(출32:11-14, 민14:5-20, 16:44-50, 신9:25)
모세 오경을 저술함(신 30:9,24).
④ 하나님께로부터 십계명 등의 율법을 부여받아 이를 이스라엘의 법령으로 제정, 궁극적으로 선민국가의 기틀을 수립, 발전시킴(출24:1-8, 40:1-33, 레8:1-36, 민2:1-34)
 
7. 실수
자기의 동족을 때린 애굽인을 보고 그를 죽여 모래에 감춤(출 2:11,12).
그의 아들 게르솜의 할례 행하는 것을 게을리함(출 4:24-26).
가데스 바네아에서 혈기를 부려 반석을 두 번 지팡이로 쳐서 물을 내게 한 실수 때문에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함(민 20:10-12).
 
8. 평가 및 교훈
하나님께서는 모세에게 출애굽이라는 민족적 대 과업을 수행시키기 위해 비천한 히브리 노예 민족으로 태어난 어린 생명을 살리셨고, 극적이게도 그를 죽이려 하는 권력의 핵심에 있는 애굽 공주의 양자가 되어 40년 동안 학술을 익히게 하셨으며, 미디안 광야에서 또 40년을 인격적이고 신앙적으로 겸손해지도록 연단 하셨다(출 2:1-25). 이와 같이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구원자로서 쓰실 모세를 오랜 시간 동안 친히 간섭하시고 인도하셨으며 잘 훈련되었을 때 그에게 사명을 부여하신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준비된 자를 들어 역사 하신다. 지금 우리는 무엇을 준비했으며, 무엇을 준비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가?
 
모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부르심을 받았을 때 의심하면서 자신은 무능하고 말 주변이 없는 눌변이며 바로왕의 권위와 비교할 수 없는 자 임을 들어 거절하였다. 이에 하나님은 모세에게 증표를 보여 줌으로써 그에게 이적을 행할 힘과 확신을 얻게 하셨고 대변자 아론을 함께 보내셨다(출 4:1-17). 실로 모세는 하나님의 도구에 불과하며 그에게 요구되는 것은 하나님에 대한 절대적 신뢰뿐인 것이다. 이처럼 하나님은 하나님의 일꾼을 부르실 때 그에 약함을 강하게 하시며, 그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힘과 능력도 허락하신다. 그러므로 주님의 일꾼으로 직분을 받은 우리 성도들은 나의 연약함을 보며 두려워 의심치 말고, 하나님은 이미 소명을 감당할 수 있는 각양 은사도 허락하셨으므로 믿고 순종만 하면 되는 것이다(고후 9:8, 딤전 1:12).
 
선지자로서 세움을 받은 모세 개인은 하나님을 믿고 의지했을 지라도 바로의 거절과 말을 듣지 않고 원망만 하는 백성들로 인해 곧 낙망하는 나약함을 보였다(출5:1-23, 6:10-12). 이처럼 주님을 따른 자라 할지라도 때때로 세상을 보며 약해지고 좌절하게 된다. 그러나 나약해졌을 때 하나님은 다시 한번 근면함으로 사역에 충성토록 모세를 붙드셨다. 그러므로 우리 성도들 역시 낙심되고 좌절될 때 즉시 하나님께 나아와 나의 연약함을 고하고 하나님의 도우심으로 새 힘을 얻어야 한다(시 37:40). 자비한 주께서 나를 도우시는데 사람이 우리를 어찌 해할 수 있으랴(시28:7, 히13:6).
 
④ 구약 율법의 전달 수여자가 된 모세는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말씀과 그 모든 율례를 백성들에게 고하여 준행토록 하였고,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간의 언약을 중재하였다(출 24:1-8). 이처럼 주의 복음을 먼저 들은 우리 성도들은 미처 복음을 알지 못하는 이웃들을 향하여 구원에 언약을 주신 예수 그리스도를 중재하며, 그의 진리 안에 거하도록 전도자의 사명을 감당해야 한다(롬10:14, 엡4:11). 
 
⑤ 출애굽 하여 광야에서 40년간 생활할 때 모세는 백성들의 끝없는 원망을 들어야만 했다. 그러나 그는 공명심을 내세우기보다는 ‘여호와께 가까이 나오라’(출16:9)고 말하며 모든 문제를 해결하려고 노력했다. 이처럼 우리도 문제가 발생했을 때 스스로 해결하려고 헛된 노력을 하지 말고 모든 짐을 대신 지시는 하나님께 나아가야 함이 마땅하다(시42:5;벧전 5:7). 특히 모세는 불평에 가득찬 백성들로 인해 하나님께서 진노하실 때 그들의 죄를 사해 주실 것을 간절히 기도하였다. 이렇듯 계속되는 범죄와 완악함에도 불구하고 백성들을 위한 모세의 중보 기도는 이 순간 우리를 위해 하나님께 중보 기도하는 예수 그리스도의 모습을 보여준다(롬 8:23).
 
  그러므로 우리도 자신의 안위만을 위하여 기도할 것이 아니라 나를 향해 손가락질하는 자라 할지라도 그를 위해 돌아보는 기도를 드려야 하겠다.    
  
⑥ 여호와의 종으로, 위대한 영도자로 신실한 믿음과 끝없이 불평하는 백성들을 향한 인내와 사랑을 보여줬던 모세가 순간 격양된 감정에 의해 하나님의 명령을 망령되이 행한 가데스의 사건은 그를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게 하였다(민20:1-13). 이처럼 모세에게 큰 공적이 있다 할지라도 죄에 대해서는 공의의 하나님 앞에서 심판을 받아야만 했다. 이는 결국 모세로 대표되는 구약 율법으로는 하나님 나라에 들어갈 수 없음을 시사한다. 그리고 역으로 오직 그리스도에 의한 신약 복음만이 완전한 것을 예표해 준다(롬 8:3, 갈 2:19, 히 7:19). 신약 시대의 오늘날 성도된 우리가 오직 무흠 무죄한 그리스도의 피 공로에 의하여 값없이 구원함을 얻었으니 이 얼마나 감사한 일인가!(행 4:12, 고전 1:18).
 
⑦ 하나님의 택한 종 모세로 말미암아 바로의 압제로부터 자유 함을 얻은 노예 민족의 대 해방은 참으로 위대하였다. 이는 곧 죄의 세력 아래 억눌렸던 우리들을 예수 그리스도께서 죄로부터 해방시켜 주신 구원의 사건을 예표하는 것이다. 한편 출애굽이라는 해방의 기쁨 후에 그들은 곧바로 약속의 땅에 들어간 것이 아니라 40년의 훈련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처럼 구원함을 얻은 우리 성도들도 천국에 들어가기 앞서 이 세상에서 거룩한 성도로서 갖추어야 할 바를 훈련하며 살아가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영원한 축복의 땅에 이르기까지 먼저 구원받은 자로서의 성별된 생활과 믿음의 훈련을 쌓아가야 하겠다(엡 5:5).
 
⑧ 모세의 생애 전체를 볼 때 그의 개인 인격 자체가 고매하여서 그처럼 위대한 일을 할 수 있었던 것이 아니었다. 또 그는 주 안에서 오랜 연단과 경륜을 쌓으면서 계속 그 신앙 인격이 성숙되어 갔으나 결코 완전에 이른 것도 아니었다. 이는 우리에게 한번 성도된 자라 하여도 땅에 있는 동안 계속하여 더욱 진전되는 聖化를 통하여 신앙 인격을 성숙시켜 나아가야 할 필요가 있음을 보여준다.
 
9. 핵심 성구
  “이제 내가 너를 바로에게 보내어 내 백성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내게 하리라”(출 3: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