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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의 향기 / 淸 河장 지현

문성식 2013. 3. 27. 04:10









    그리움의 향기 / 淸 河장 지현 세월은 덧없이 흘러 잊혀가도 가슴에서 키워 오랜 시간 머물러 지울 수 없는 그리움의 향기입니다 꺼질세라 두 손 가린 촛불처럼 타오르다 재가 되는 희나리 눈물 흘린 뿌연 연기처럼 불씨를 살리려 보드라운 거불을 올려놓습니다. 그대의 따스한 입김인 양 바람 불어 새롭게 다시 타오를 기다리는 기도만이 깊어집니다. 눈 감아도 떠오르는 아름다운 미소에서 타오르는 그 사랑의 열정 연분홍 진달래꽃처럼 피어납니다. 아직 아련한 그물망 드리워진 가슴 깊은 곳을 지나 하나 되고자 따스한 남풍으로 그대 마음속에 파고듭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