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들이 꿈꾸는 내 남자친구의 조건
결혼한 여자들이 꿈꾸는 애인의 조건은 남자와 다르다.
유부남의 경우 34-24-36의 몸매, 청순가련 섹시녀를 여자친구로 원하지만, 여자들은 외모나 몸매를 1순위로 꼽지 않는다.
남편 성격과 정반대, 혹은 남편 외모와 전혀 다른 스타일이면 무조건 오케이라나.
“남편과 정반대, 엉덩이가 예쁘면 무조건 오케이!”
솔직히 가슴에 손을 얹고 대답해보자.
결혼 후 ‘애인이 있었으면 좋겠다’고 꿈꿔보지 않은 사람이 과연 몇이나 있을까. ‘만약 남자친구가 생긴다면 어떤 사람이었으면 좋겠느냐’고 주변 유부녀들에게 질문을 던지니, 마치 기다렸다는 듯 사방팔방에서 갖가지 대답들이 우르르 쏟아졌다.
남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남자, 섹스보다는 스킨십이 더 중요
결혼 10년차, 수지에 살고 있는 김미영(34) 씨의 남자친구 조건은 ‘애무를 많이 해주는 남자’다.
둘째 아이 낳은 후 남편과의 부부관계가 거의 없는데다 가끔씩 ‘하자’고 얘기하면 애무도 생략해버리는 남편에게 짜증이 났기 때문이다.
김미영 씨는 드라마나 영화 속 장면을 보면서 대리만족을 느끼는 자신을 발견할 때면 가끔씩 한심하다는 생각도 든다.
올해 세 살 난 여자아이를 기르고 있는 안형경(29) 씨는 ‘재미있는 남자가 애인이었면 좋겠다’고 답했다.
이유를 물었더니 ‘남편이 너무 재미없고 무뚝뚝하기 때문’이라고. 애인이 있다면 얘기도 많이 하고 레저나 운동도 함께하고 싶은 게 그녀의 바람이다.
결혼 전까지만 해도 유머러스한 남자가 늘 이상형이었지만 결혼은 말없기로 유명한 경상도 남자와 하게 된 것.
안형경 씨 역시 남편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줄 수 있는 애인이라면 한번쯤 바람 피우고 싶다고 말했다.
결혼한 여자들의 경우 대부분 섹스보다는 스킨십, 자상한 성격, 자신을 끔찍이 사랑해주는 남자를 애인으로 꿈꾼다.
외모나 섹스, 몸매에 집착하는 남자들과는 달리 상대적으로 플라토닉한 관계를 꿈꾸는 것.
그렇다고 아줌마들이 애인의 조건으로 몸매와 외모를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는 것은 아니다.
얼마 전 한 포털 사이트에서 여성 회원들을 대상으로 남자친구의 조건에 대해 설문조사를 벌였다.
이 설문조사는 남자친구의 여러 가지 조건 가운데 외모와 몸매에 관한 문항이 많았다.
결과는 10∼20대 여성은 패션 감각이 좋은 남자, 즉 스타일을 보고, 30∼40대로 갈수록 몸매가 좋은 남성을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되었다.
여성들이 남자를 볼 때 가장 먼저 눈길이 가는 부위(얼굴 제외)는 1위 엉덩이, 2위 다리, 그리고 3위 배 순서로 나타났다.
남자 외모 중 가장 용서가 안 되는 부위로는 짧고 굵은 다리가 1위, 그리고 불룩 나온 배, 마지막으로 큰 얼굴이 꼽혔다.
설문조가 결과 여자들은 애인의 조건으로 엉덩이가 예쁜 남자를 선호하고, 다리 짧은 남자를 싫어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남과 여,가정,부부' 카테고리의 다른 글
부부대화의 기술 (0) | 2012.03.11 |
---|---|
"부부란 무엇인가." (0) | 2012.03.11 |
거울아 거울아,누가 더 섹시하니? ...... (0) | 2012.03.11 |
중년남성, 건강·신뢰회복... 잘못된 성문화도 바꿔야 (0) | 2012.03.11 |
남자의 질투는 여자보다 강하다? (0) | 2012.02.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