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고속도로 강릉분기점에서 동해고속도로를 타고 동해시까지 간다. 동해고속도로 종점에서 내려 7번 국도를 타고 삼척 경계에 진입하자마자 우지삼거리에서 좌회전하면 삼척해변역과 증산해변이 나온다. 백두대간 설경을 곁들여 감상하려면 영월에서 38번 국도를 타고 정선과 태백을 거치는 것이 좋다.
바다열차(033-573-5473)는 겨울철에는 하루 두 차례 왕복 운행한다. 객차에 PDP TV와 무선 인터넷 시설을 갖춘 바다열차는 외관을 해변과 어울리게 디자인하고 좌석은 바다를 조망할 수 있도록 배치했다. 1호차는 연인석과 프로포즈실, 2호차는 가족석과 실버실, 3호차는 단체석과 이벤트실로 운영된다. 요금은 일반실 1만2000원, 특실 1만5000원.
삼척해양레일바이크(www.oceanrailbike.com)는 여느 레일바이크와 달리 복선이라 궁촌역과 용화역에서 동시에 출발해 교행하는 재미를 더한다. 특히 오르막 구간에는 전기구동장치가 설치돼 있어 페달을 밟지 않아도 레일바이크가 움직인다. 하루 6차례 운행. 요금은 2인승 2만원, 4인승 3만원. 삼척시의 유료관광시설 이용자에게는 10% 할인혜택을 준다.
삼척을 대표하는 음식은 싱싱한 해산물. 그중에서도 물메기로도 불리는 곰치와 묵은 김치를 숭숭 썰어 넣고 푹 끓인 곰치국(사진)은 시원하고 깊은 국물 맛이 일품이라 뱃사람들의 아침 해장국으로 인기가 높았다. 곰치 살은 마치 순두부처럼 흐물흐물 풀어져 숟가락으로 떠먹어야 할 정도. 검은색 수컷이 붉은색 암컷보다 맛있다. 삼척해변의 바다마을(033-572-5559)은 곰치국 전문음식점.
삼척해수욕장에 위치한 새천년횟집(033-572-2800)과 펠리스호텔 인근의 평남횟집(033-572-8551)은 전국적으로 소문난 횟집. 정라항과 임원항의 회센터를 찾으면 싼값에 다양한 종류의 회를 즐길 수 있다. 삼척시내의 대복숯불구이(033-572-3736)는 숯불에 구워먹는 소고기가 맛있다(삼척시 관광홍보계 033-570-3845).
박강섭 관광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