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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씀의 초대
유배 중에 있는 유다인들의 귀환의 기쁜 소식을 전하는
이사야의 예언이 한편의 시처럼 전해진다.
그는 주님의 벌과 심판은 사라지고 당신 백성을
측은히 여기시고 돌보시는 하느님의 사랑을 전한다.
성탄을 기다리는 우리의 마음을 대변하는 것처럼 들린다(제1독서).
길 잃은 양을 찾는 것은 목자에게는 위험과 희생이 따르는 일이다.
하느님께서는 이렇게 착한 목자의 마음으로
가장 보잘것없어 보이는 단 한 사람도 포기하지 않으신다.
사랑은 구체적이고 한 사람 한 사람에게 다가가는 관심이다(복음).
제1독서
<하느님께서 당신 백성을 위로하신다.>
▥ 이사야서의 말씀입니다. 40,1-11
위로하여라, 위로하여라, 나의 백성을. ─ 너희의 하느님께서 말씀하신다. ─
예루살렘에게 다정히 말하여라. 이제 복역 기간이 끝나고 죗값이 치러졌으며,
자기의 모든 죄악에 대하여 주님 손에서 갑절의 벌을 받았다고 외쳐라.
한 소리가 외친다. “너희는 광야에 주님의 길을 닦아라.
우리 하느님을 위하여 사막에 길을 곧게 내어라.
골짜기는 모두 메워지고 산과 언덕은 모두 낮아져라.
거친 곳은 평지가 되고 험한 곳은 평야가 되어라.
이에 주님의 영광이 드러나리니 모든 사람이 다 함께 그것을 보리라.
주님께서 친히 이렇게 말씀하셨다.”
한 소리가 말한다. “외쳐라.” “무엇을 외쳐야 합니까?” 하고 내가 물었다.
“모든 인간은 풀이요, 그 영화는 들의 꽃과 같다.
주님의 입김이 그 위로 불어오면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든다.
진정 이 백성은 풀에 지나지 않는다.
풀은 마르고 꽃은 시들지만 우리 하느님의 말씀은 영원히 서 있으리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시온아, 높은 산으로 올라가라.
기쁜 소식을 전하는 예루살렘아, 너의 목소리를 한껏 높여라.
두려워 말고 소리를 높여라. 유다의 성읍들에게
“너희의 하느님께서 여기에 계시다.” 하고 말하여라.
보라, 주 하느님께서 권능을 떨치며 오신다. 당신의 팔로 왕권을 행사하신다.
보라, 그분의 상급이 그분과 함께 오고, 그분의 보상이 그분 앞에 서서 온다.
그분께서는 목자처럼 당신의 가축들을 먹이시고,
새끼 양들을 팔로 모아 품에 안으시며,
젖 먹이는 어미 양들을 조심스럽게 이끄신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하느님, 감사합니다.
복음
<하느님께서는 작은 이들도 잃어버리는 것을 바라지 않으신다.>
+ 마태오가 전한 거룩한 복음입니다. 18,12-14
그때에 예수님께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다.
“너희는 어떻게 생각하느냐?
어떤 사람에게 양 백 마리가 있는데
그 가운데 한 마리가 길을 잃으면, 아흔아홉 마리를
산에 남겨 둔 채 길 잃은 양을 찾아 나서지 않느냐?
그가 양을 찾게 되면,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말하는데,
길을 잃지 않은 아흔아홉 마리보다 그 한 마리를 두고 더 기뻐한다.
이와 같이 이 작은 이들 가운데 하나라도 잃어버리는 것은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뜻이 아니다.”
주님의 말씀입니다. ◎ 그리스도님 찬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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