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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만남, 첫느낌, 첫사랑

문성식 2011. 10. 7. 15:48

      첫만남, 첫느낌, 첫사랑 첫만남... 맑고 투명한 하늘빛처럼... 가슴은 부드러움으로 가득합니다. 막 걷어 온 뽀송뽀송한 빨래처럼.. 느낌은 얼굴비비며 웃고 있습니다. 작은 그리움의 꽃잎처럼.. 미소는 하늘에서 내려옵니다. 첫느낌... 강같이 넘치는 온유함이 내 이마에 닿았습니다. 하얀 치아 내보이는 담백함이 내 입술에서 새어나옵니다. 부끄러운 붉은빛의 떨림이 내 보조개에 숨었습니다. 첫사랑... 눈부시게 피어오르는 고운 봄햇살같은 사랑입니다. 조금만 고개들어도 눈물이 빗물처럼... 뚝뚝뚝 떨어지는 사랑입니다. 잠깐이라도 떨어지면 아플 것 같은 속절없이 소중한 사랑입니다. 첫만남... 첫느낌... 첫사랑은 말합니다. 비로서 그 때서야 말합니다. 만나서 기분좋고... 마주해서 느낌좋은... 약속같은 사랑이라고... 그리고 이내 돌아서서 말합니다. 생각과 느낌 그리고 현실은 다른거라고... 다 채워지지 않은 부분이 있어서 아름다운거라고... 다 알지 못해서 다음을 기대할 수 있다고... 이렇듯 첫만남은 내 안에서... 첫느낌은 내 가슴에서... 첫사랑은 내 영혼에서... 두 볼을 간지럽히는 바람이되어 사랑의 이름으로 함께 합니다. - 좋은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