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모를 여자만의 고통, 남모르게 해결하세요
여름철 생리용품
덥고 습한 여름, 생리까지 겹치면 여성의 말 못할 어려움은 더 심해진다. 생리로 인한 트러블은 심해지고, 마음은 예민해진다. 여름철 생리 기간을 편안하게 넘기도록 도와주는 제품을 소개한다.
◆피부 쓸림·냄새= 여름에는 생리대 착용으로 인한 피부 쓸림 현상과 생리 중 체취가 더 심해진다. 대부분의 생리대는 생리혈을 빨리 흡수하기 위해 고분자 흡수체를 쓰는데, 고분자 흡수체는 수분만 흡수하기 때문에 생리혈은 흡수층 위를 겉돌게 된다. 경희대병원 산부인과 정민형 교수는 "생리대와 맞닿는 부위의 피부는 예민하기 때문에 약한 자극에도 발진이 생기거나 접촉성 피부염이 발생할 수 있다"며 "화학성분이 첨가된 일회용 생리대 대신 면생리대를 착용하면 이런 문제가 덜하다"고 말했다. 면생리대를 사용하기 부담스러우면 천연 원료로 만든 생리대를 사용하면 된다. 일동제약의 나트라케어는 유기농 목화솜과 천연 펄프로 만들어, 착용 시 피부의 쓸림 현상이 적다. 또, 생리혈과 함께 나오는 분비물을 모두 흡수해서 생리혈의 부패를 막아 체취를 막아 준다. 약국과 일부 대형마트에서 살 수 있다.
◆생리통= 짧은 옷차림에 선풍기나 에어컨의 바람을 쐬면 생리통이 심해질 수 있다. 골반 내 장기의 온도가 떨어지면서 혈액순환이 잘 되지 않고, 골반 주위의 근육이 수축하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정민형 교수는 "노출이 심한 옷을 피하고, 실내에서는 복부를 작은 수건 등으로 덮어주면 좋다"고 말했다. 수건 대신 여성용 핫팩을 사용해도 된다. 신신제약의 매직워머는 속옷 안쪽에 붙이면 60도 정도의 온도를 유지하면서 12시간 정도 복부를 따뜻하게 해 준다. 약국에서 판매한다.
◆여드름= 생리 기간이 다가오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하는 호르몬인 프로게스테론 분비량이 가장 많아진다. 특히 여름에는 피지 분비가 왕성하기 때문에 이 기간에는 얼굴에 여드름이 더 심하게 나는 경우가 많다. 생리로 인한 피부 트러블을 막아 주는 피임약이 나와 있다. 바이엘헬스케어의 먹는 피임약 야즈는 생리전증후군 증상을 완화해주고, 여드름의 치료 효과를 갖고 있다. 산부인과에서 처방받아야 하는 전문의약품이다.
◆속옷 관리= 밝은 색상과 얇은 소재의 옷을 많이 입는 여름에는 옷에 생리혈이 묻지 않을까 걱정하게 된다. 이 때는 위생 팬티를 착용하면 된다. 안감은 순면 재질로 만들어 피부 트러블을 줄이고, 속옷 뒷 부분에는 방수포를 덧대 생리혈이 새지 않도록 막아 준다. 여러 브랜드 제품이 나와 있다. / 한희준 헬스조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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