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혈관질환 예방하는 베스트 식품
도움말/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
조심만 하면 얼마든지 예방할 수 있는 질환이 바로 뇌혈관질환이다. 발병주범을 알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에게 희망은 있다.
자, 그렇다면 평소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가장 실천하기 쉽고, 또 손쉬운 방법 중 하나로 식품 활용법을 들 수 있다.
뇌혈관질환은 어떤 음식을 먹느냐에 따라 걸릴 확률이 낮아질 수도 있고, 또 걸리더라도 그 손상을 줄일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른바 '뇌혈관질환에 도움이 되는 베스트 식품과 식이처방'을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로부터 알아본다.
뇌혈관질환 예방하는 베스트 식품 6가지
혈관을 튼튼하게! 등푸른 생선
머리를 좋게 하는 대표적인 식품으로 알려진 등푸른 생선은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도 효과적이다.
등푸른 생선의 지방에 함유돼 있는 EPA와 DHA는 혈액응고를 막고 이미 생성된 혈전을 용해하여 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기 때문이다. 또 나쁜 콜레스테롤이 혈관벽에 침착되는 것도 막는 효과가 있어 평소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등푸른 생선을 먹는 것도 도움이 된다.
혈전을 용해하는 푹 삶은 메주콩
푹 삶은 메주콩은 혈전을 용해하는 약이다. 메주콩은 혈압을 낮추고 탄력있는 혈관을 유지하도록 돕는 대두 단백질을 비롯하여 콜레스테롤을 용해하고 동맥경화 예방에 좋은 레시틴, 지방을 연소시키는 사포닌 등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각종 성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이다.
특히 푹 삶은 메주콩에는 키나아제라는 효소가 들어있는데 이는 혈전을 용해하거나 혈전이 잘 생기지 않도록 하는 기능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따라서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려면 평소 푹 삶은 메주콩이나 두부 1/2모 정도 먹으면 좋다.
모세혈관 튼튼! 토마토
빨간 영양제 토마토는 오늘날 가장 주목받고 있는 식품 중 하나다. 뛰어난 항산화효과 때문이다.
토마토의 빨간 색소성분인 리코펜은 젊음의 묘약인 비타민 E의 약 100배, β-카로틴의 약 2배의 항산화작용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특히 토마토에는 β-카로틴과 비타민 C가 듬뿍 들어있고, 모세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비타민 P도 풍부하게 함유돼 있어 뇌혈관질환 예방식품으로서 가치가 높다.
콜레스테롤 축적막는 당근
칼라푸드 시대를 이끌고 있는 당근은 β-카로틴의 보고이다. 그 함유량이 녹황색 채소 중 단연 톱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베타카로틴은 콜레스테롤이 유해물질로 변해서 동맥을 막는 것을 방지하는 작용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래서 당근은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최고의 식품으로 꼽힌다. 실제로 하버드의대에서 행한 실험결과 당근을 1주일에 5회 이상 먹는 사람은 뇌혈관질환에 걸릴 확률이 한 달에 한 번도 먹지 않은 사람보다 68%나 낮게 나타난 것으로 밝혀지기도 했다.
혈전을 예방하는 마늘?양파
양파, 마늘, 파, 부추 등 독특한 냄새를 풍기는 향이 있는 채소들도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대표적인 식품들이다.
이들 채소의 톡 쏘는 향과 눈물을 자아내는 성분은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 혈당치를 낮춰 혈전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동맥경화를 예방하고 지방흡수를 억제하는 효과가 있어 뇌혈관질환 예방식으로 먹으면 좋다.
양파의 경우는 1일 1/4쪽을 먹는 것이 이상적인데, 뇌혈관질환을 유발하는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자 한다면 자른 뒤 15분 후에 푹 삶아 먹는 것이 좋다.
마늘은 식초나 된장, 소주, 벌꿀 등에 담가서 그대로 먹어도 좋고 조리에 사용해도 된다.
뇌혈관을 튼튼하게 견과류
땅콩, 호두, 잣 등 고소한 맛이 일품인 견과류도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효과가 뛰어나다.
이들 견과류의 지방에는 팔미톨레산이 풍부한데, 이 성분은 뇌의 혈관을 튼튼하게 해 뇌혈관질환을 방지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특히 혈행을 촉진하는 비타민 E도 풍부하므로 평소 늘 먹으면 좋다. 땅콩이라면 하루 20톨 정도 먹는 것이 좋고, 아몬드는 10톨 이하, 호두는 5개 정도를 매일 잘 씹어 먹으면 된다.
뇌혈관질환 예방하는
간단 식이처방
▶무즙
무를 찧어 즙을 내서 마신다.
뇌혈관질환으로 머리가 어지럽고, 손발이 저리며 말이 유창하지 않을 때 먹으면 좋다.
▶검은깨죽
검은깨, 쌀로 죽을 쑤어 먹는다. 뇌혈관질환의 발생을 막는 효과가 있다.
▶참마죽
참마, 쌀로 죽을 쑨다.
뇌혈관을 튼튼히 하는 효과가 있다.
▶쇠고기구기자죽
쇠고기, 구기자, 찹쌀로 죽을 쑤어 먹는다. 뇌혈관질환 회복기에 근육에 힘이 없을 때 먹으면 좋다.
▶하수오검은콩죽
하수오가루, 검은 콩, 찹쌀로 죽을 쑨다.
이 죽은 머리가 어지럽고 귀에서 이명이 날 때 먹으면 좋다.
▶검은콩탕
검은콩을 진하게 끓여 섭취한다. 이 탕은 뇌혈관질환으로 말을 잘하지 못할 때 먹으면 좋다.
▶부추호두땅콩죽 〔재료〕부추, 호두, 땅콩, 쌀
이상의 재료를 작게 썰어서 죽으로 끓여서 먹는다.
뇌혈관질환을 예방하고 개선하는 데 도움을 주는 부추호두땅콩죽은 부추와 호두, 땅콩의 특별한 작용에 의해서이다.
밭에서 나는 부추는 비타민 C가 풍부한 채소이다. 그 결과 뇌혈관질환의 위험인자인 고혈압을 정상화 하는데 효과가 있다. 또 다른 파에 비해 비타민 A와 단백질 회분이 많아 뇌혈관을 튼튼하게 해주는 약효가 있기도 하다.
뇌를 닮은 견과류 호두 또한 불포화지방산과 비타민 E가 풍부해 뇌혈관에 좋은 식품이다. 비타민 E는 세포가 과산화지질로 되는 것을 억제하고 혈액의 흐름을 원활히 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이다.
밭에서 나는 고기 땅콩은 콜린을 함유하고 있어 체내의 레시틴 형성에 도움을 준다. 레시틴은 콜레스테롤을 유화시켜 동맥에 쌓이지 않게 하여 뇌혈관질환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영양소이다.
▶현미잡곡죽 〔재료〕현미, 은행, 대추, 밤, 검은콩,
이상의 재료를 작은 크기로 갈아서 죽으로 쑤어 먹는다
이 죽을 평소 즐겨 먹으면 뇌혈관질환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
그도 그럴 것이 현미는 콜레스테롤 유화작용을 하는 콜린 성분과 각종 비타민이 백미보다 2배 이상 많이 함유돼 있어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작용이 있다.
은행 또한 레시틴을 많이 함유하고 있어 혈중 지질을 낮추어주고 비타민 C도 많이 들어 있어 항산화 효과가 크다.
비타민 C환이라는 불리는 대추 또한 혈액 중의 콜레스테롤과 중성지방을 낮추는 작용을 하고 밤에도 비타민 C가 과실류 중 최고로 많이 들어있어 항산화 작용을 한다.
특히 검은콩의 엽산 성분은 신경세포의 DNA 손상을 가져오는 호모시스테인의 농도를 혈액과 뇌에서 모두 저하시키는 작용이 있어 뇌혈관질환을 예방, 개선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경희의료원 동서식이치료클리닉 조금호 교수는 "뇌혈관질환은 대부분 어느날 갑자기 기습해오는 질병인 줄 알고 있지만 결코 그렇지 않다."고 밝히고 "무엇보다 평소 뇌혈관을 튼튼하게 하는 식이요법에 유의하여 일상생활 속에서 예방하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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