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근담
[224장] 일찍 익는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같지 못하다. 桃李雖艶 何如松蒼柏翠之堅貞. 도리수염 하여송창백취지견정. 梨杏雖甘 何如橙黃橘錄之馨冽. 이행수감 하여등황귤록지형렬. 信乎 濃夭不及淡久 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조수불여만성야.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비록 곱다 한들 어찌 저 푸른 송백松柏의 굳은 절개만 할 수 있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한들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글의 맑은 향기만 할 수 있으랴. 진실로 알겠노라. 곱고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박하고 오래 가는 것만 못하며, 일찍 숙성하는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화려하고 아름답더라도 그 수명이 짧은 것은 비록 아름답지는 못하더라도 생명이 긴 것에 미치지 못하고, 조숙하는 것은 서서히 성숙되어 가는 것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수(早秀)하는 것은 만성(晩成)을 따르지 못한다는 의미할수 있겠지요. 어렸을 때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사람, 독불장군인 양 으스대는 천재(天才), 또는 수재가 뜻밖에도 젊은 나이에 폐인이 되어 버린 예는 어느 시대에도 적지 않았으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일대 경종을 울려주는 구절입니다. 공유하기 게시글 관리 사랑과 그리움이 머무는곳 저작자표시 비영리 변경금지 '채근담'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채근담(菜根譚)-후집 1장 ㅡ 134장 목록 (0) 2012.04.16 [225장] 소리가 드문 곳에서 마음의 본래 모습을 알수가 있다. (0) 2011.08.06 [223장] 군자는 고난을 당하더라도 근심하지 않는다. (0) 2011.08.06 [222장] 소년은 어른의 싹이고 수재秀才는 사대부士大夫의 태胎이다. (0) 2011.08.06 [221장] 남을 책망할 때는 그 사람의 과오가 없었을 때를 생각하라. (0) 2011.08.06 티스토리툴바
[224장] 일찍 익는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같지 못하다. 桃李雖艶 何如松蒼柏翠之堅貞. 도리수염 하여송창백취지견정. 梨杏雖甘 何如橙黃橘錄之馨冽. 이행수감 하여등황귤록지형렬. 信乎 濃夭不及淡久 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조수불여만성야.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비록 곱다 한들 어찌 저 푸른 송백松柏의 굳은 절개만 할 수 있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한들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글의 맑은 향기만 할 수 있으랴. 진실로 알겠노라. 곱고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박하고 오래 가는 것만 못하며, 일찍 숙성하는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화려하고 아름답더라도 그 수명이 짧은 것은 비록 아름답지는 못하더라도 생명이 긴 것에 미치지 못하고, 조숙하는 것은 서서히 성숙되어 가는 것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수(早秀)하는 것은 만성(晩成)을 따르지 못한다는 의미할수 있겠지요. 어렸을 때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사람, 독불장군인 양 으스대는 천재(天才), 또는 수재가 뜻밖에도 젊은 나이에 폐인이 되어 버린 예는 어느 시대에도 적지 않았으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일대 경종을 울려주는 구절입니다.
桃李雖艶 何如松蒼柏翠之堅貞. 도리수염 하여송창백취지견정. 梨杏雖甘 何如橙黃橘錄之馨冽. 이행수감 하여등황귤록지형렬. 信乎 濃夭不及淡久 早秀不如晩成也. 신호 농요불급담구 조수불여만성야. 복숭아꽃과 오얏꽃이 비록 곱다 한들 어찌 저 푸른 송백松柏의 굳은 절개만 할 수 있으며, 배와 살구가 비록 달다 한들 어찌 노란 유자와 푸른 글의 맑은 향기만 할 수 있으랴. 진실로 알겠노라. 곱고 일찍 시드는 것은 담박하고 오래 가는 것만 못하며, 일찍 숙성하는 것은 늦게 이루어지는 것만 못하다는 것을. 화려하고 아름답더라도 그 수명이 짧은 것은 비록 아름답지는 못하더라도 생명이 긴 것에 미치지 못하고, 조숙하는 것은 서서히 성숙되어 가는 것을 따를 수가 없습니다. 결론적으로 조수(早秀)하는 것은 만성(晩成)을 따르지 못한다는 의미할수 있겠지요. 어렸을 때 고생을 모르고 자라난 사람, 독불장군인 양 으스대는 천재(天才), 또는 수재가 뜻밖에도 젊은 나이에 폐인이 되어 버린 예는 어느 시대에도 적지 않았으니 그런 사람들에게는 일대 경종을 울려주는 구절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