웃음,엽기,쇼킹

사위와 장인

문성식 2011. 7. 23. 05:48

    무식한 사위에게 창피당한 유식한 장인어른 어느 양반 마을에 무식한 사위를 본 장인이 살았었다. 사위가 얼마나 못마땅한지 사위를 만날 때마다 핀잔을 주었는데..... 하루는 모처럼 찾아 온 사위를 만나자마자 창피를 좀 주어야 겠다는 마음으로 불러다가 앉혀 놓고 질문을 하기 시작했다. [장인]: 여보게 자네!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 이유를 아는가? [사위]: 묵묵부답 [장인]: 그러면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아름답게 나는 이유가 뭔가? [사위]: 묵묵부답 [장인]: 그러면 좋네! 저기 동구 밖에 큰 나무가 살이 통통하게 올라 있는 이유는 알겠지. [사위]: 묵묵부답 [장인]: 예이! 칠칠치도 못한 사람. 아니 그것도 모르는가? 소나무가 사시장철 푸른 이유는 속이 꽉 찬 때문이며... 학의 울음소리가 영롱하고 이쁜 이유는 목이 긴 때문... 동구 밖 큰 나무가 살이 오른 이유는 지나가는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주기 때문이네. [사위] :한참을 장인을 쳐다보더니만 그러면 대나무가 사시장철 푸른 이유도 속이 꽉 찬 때문이고.... 개구리 목소리가 청아하고 예쁜 이유도 목이 긴 때문이며... 장모님 엉덩이가 통통한 것도 동네 사람들이 수시로 만져 주어서 그런 겁니까? [장인] :....................엣흠!!!!!! 나 좀 일이 있어서 나가 봐야겠네. 놀다 가게! 그 이후로 장인어른 사위만 보면 피해 다니더랍니다. 남을 함부로 무시하지 맙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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