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식 만들기

남편 산행에 정성을 담아서 도시락을 만들어 보냈어요^^

문성식 2011. 7. 23. 00:01

하이~~~

여러분 주말 잘 보내셨나요

여우는종일 뒹굴뒹굴~~올만에 한가로운 시간을 보냈답니다

 

왜냐구요

울 랑이가 산행을 갔거등요 ㅋㅋㅋ

 

지난주 대학친구들이랑 간월재 다녀왔으면서

이번주에는 또다시 김해시 장유면에 위치한 굴암산으로 갔답니다

 

굴암산은

여우가 사는 김해시에 있는 산이니 멀리 가는게 아니라서

9시 30분까지 모여서 간다고 하길래

일요일이지만 조금 일찍 일어나서 도시락을 준비했답니다

 

간편하게 먹을수 있는 음식을 생각해보니 충무김밥이 젤로 좋을것 같아서

전날 준비해둔 오징어랑 어묵을 매콤하게 볶고 깍두기겉절이도 해서

가방에 넣어주고 얼음물도 준비해서

쨘하고 들려주니 ㅎ~~~감동하는 울랑이~~

도시락 안 싸줘도 되는데 언제 일어나서 준비했노 캄시롱 엄청 고마워 합니다~~

 

오징어랑 어묵이랑 깍두기를 넉넉하게 준비해서 넣었더니

동료들이랑 정상에서 막걸리 안주로 자~알~~먹었다고 하네요

그랴~여봉~~

잘 먹어주면 그걸로 난 고맙지 ㅎㅎㅎ

여우는 가족이 좋으면 같이 좋아지는 가족 바라기에요^^

 

재료: 무우 1/3개,오징어 한마리,어묵4장,김3장.밥2공기,참기름,양파,청양고추

 

      오징어 어묵볶음 양념-간장5큰술,설탕1큰술,고춧가루3큰술,다진마늘1큰술,맛술1큰술,표고버섯가루1작은술

 

      무우겉절이양념-고춧가루1과1/2큰술,설탕1큰술,멸치액젓2큰술,다진마늘1큰술

 

 

 

 들고 다니는데 무겁지 않도록 락*락통과 친환경 종이도시락에 담아서 보냈어요

 

매콤한 오징어볶음과 어묵볶음^^

 

금반 무쳐서 살캉한 맛이 일품인 깍두기^^

 

손쉽게 둘둘말아 만든 김밥입니다^^

 

무우는 삐져서(경상도 사투리인데요 어슷어슷 써는걸 말하나 봐요 ㅎㅎㅎ)

 

소금을 한 작은술 넣고 30분가량 절여 놓아요 ㅎㅎㅎ

 

절여진 무우는 살짝 씻어서 물기를 빼고 양념을 넣고 버무려 놓아요

 

쨘 ㅎㅎㅎ 맛있는 겉절이를 만들었어요

 

국물이 흐르지 않게 깊은 통에 요래 담았네요

 

오징어는 칼집을 잘게 넣어서 썰고

 

양파 청양고추를 썰어서 준비하고 양념장을 만들어 놓아요

 

팬에 오징어를 넣고 양념의 반을 넣어서

 

다글다글 볶다가 양파란 고추를 넣고 참기름 넣고 마무리 합니다^^

 

어묵도 한입크기로 썰어서

 

팬에 넣고 물 1/2컵을 넣고 양념넣고 조리듯이 볶아주면

 

매콤한 어묵볶음이 되지요 ㅎㅎㅎ

 

같은 양념이기 때문에 두가지는 이렇게 긴통에 같이 담아 보았어요^^

 

김은 4등분으로 잘라준뒤

 

밥을 넣고 둘둘 손쉽게 말아 준 후

 

 도시락에 얌전하게 담아줍니다

 

간단하지만 알찬 산행 도시락이 만들어 졌어요

 

 

일주일 내내 일하느라 지친 몸을

좋은 친구들과 산행으로 해소하려는 랑이를 위해

여우가 해줄수 있는것은 아주 약소하지만 정성이 듬뿍 들어간 도시락이 전부랍니다

부디 여우의 마음을 맛있게 그리고 든든하게 먹고 왔기를 바래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