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랙커피
붉은 새벽이 오네요
잠자는 욕망을 불러 일으키며
한 폭의 그림엽서처럼
까만 하늘을 살짝 노을빛으로
물들이면서 커피 한잔과 함께
여운을 남기며 다가오네요
그대 생각에 잠 못 이룬 새벽
외로운 이방인이 되어
불을 밝혀 봅니다
커피의 향이 그윽이 번지며
한 줄의 시를 옮으며
동트는 새벽을 홀로 바라보는
눈길이 왠지 아쉬움이 가득하네요
그대와 함께 바라볼 수 있다면
아름다운 한편의 사랑노래가 될 텐데
그대는 지금 무얼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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