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한잔의 추억,,,

향기나는 찻잔 마주앉아서

문성식 2011. 7. 11. 21:17

    향기나는 찻잔 마주앉아서/淸河.장 지현 마른 잎 창가를 서성이는 밤 고요와 마주앉아서 지난 세월 반추 생각 젖어 그윽한 바닐라 향기 그리운 임 향기인 듯 가슴 깊이 스미는 사랑이런가. 엷은 미소 다가서는 낙엽 한 잎 향기나는 찻잔에 구수한 숭늉인 양 미각을 자극한다. 촐촐한 뱃속 꿈틀거릴 것 같은 약동 차가웠던 가슴 열기 더하고 머뭇거린 시간 냉철한 뇌리 그리움 끄집어 내어 어디를 향한 그리움 찾음이던가. 모두가 가버리는 쓸쓸한 계절 여도 가슴 데워줄 진한 커피 향 움츠렸던 가슴 넓어짐에 기다리면 아름다운 가을을 낚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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