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가 섹스 할 마음이 없는 틈을 노린다. 상대가 섹스 할 마음이 없을 때 유혹하는 일은 쉬운 일이 아니다. 당사자가 자존심이 상할 수도 있고 적잖이 끈기가 요구되기 때문이다. 잠자리에서 책을 보거나 TV를 보면서 잠이 오길 기다리는 무료한 시간, 그를 움찔하게 터치해보자. 일단 노골적인 자세는 피하고 우연히 그의 건너편에 있는 자명종 시계를 가지러 가면서 가슴을 그의 얼굴에 부딪히게 하는 등의 센스를 발휘한다. ‘ 나 먼저 잘게’ 라는 말을 남기고 그의 가슴 쪽을 향해 얼굴을 묻고 눕는다. 아무 말 없이 눈을 감고 있지만, 손은 그의 가슴 골을 따라 내려오면서 닿을 듯 말듯 터치한다. 배꼽 근처까지만 내려와도 그가 반응 할 것이다.
● 아기처럼 얼굴을 쓰다듬는다. 남자의 얼굴을 만지는 것은 그의 연인만의 특권이다. 그것도 아기처럼 토닥거리며 이마와 눈썹 눈, 그리고 코와 볼까지 꼼꼼히 다독여주기 위해서는 한 손 보다는 두 손을 모두 이용하는 것이 좋다. 그는 아무렇지 않게 보이지만, 여성이 두 눈을 똑바로 쳐다보면서 얼굴을 만져주는 터치는 사랑 받고 있다는 느낌을 강하게 느끼게 하고, 그녀가 무언가를 원하고 있구나 하는 생각을 읽으려고 애쓰게 될 것이다.
● 손톱으로 위험함 터치를 길고 섹시하게 단장한 손톱을 그에게 자랑한다. 그가 기겁을 하고 도망가더라도 그의 속마음은 묘한 상상 속에 빠지게 된다. 여자의 긴 손톱으로 아슬아슬한 애무를 당하는 것은 조금 위험하지만 강한 흥분을 준다. 그를 꼼짝하지 못하게 한 뒤, 미리 예고하자. 움직이면 가만 두지 않겠다고. 손톱 끝으로 살살 간지럽히거나 상처 나지 않도록 긁는다. 그의 음경과 고환을 부드럽게 손바닥으로 애무하다가 손톱이 슬쩍슬쩍 닿도록 하면 그의 가슴이 콩닥콩닥 뛰며 식은땀이 날것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