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미한 바람의 촛불 / 토소, 정해임 희미한 바람의 촛불 토소/정해임 세월을 잉태하는 밤을 밟히는 촛불 지금은 가물가물 희미한 바람의 촛불 미처 태우지 못한 못다 보낸 그리움이 희미한 불빛에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먹빛 같은 눈물이 어둠을 흔드는 바람으로 안녕을 말하는 희미한 촛불을 다시는 켜지 않으렵니다. 영상시 2021.05.14
네가 뭔데 / 토소, 정해임 네가 뭔데 토소 / 정해임 네가 뭔데 내 속을 태우니 네가 뭔데 내 마음을 훔쳐가니 함께 가자며 두 손 잡던 너 너를 잊지 못하는 나를 두고 멀어진 너 내 가슴속에 불을 붙여 놓고 바람처럼 떠난 너 이제는 머물지 마라. 자꾸 그리워진다. 영상시 2021.04.30
그리운 고백 .. / 언덕 신유진 그리운 고백 .. 詩 / 언덕 신유진 다 알고 있는 거죠 그대 얼마큼 보고 싶어 하는지 얼마만큼 그댈 그리워하는 건지요 나 말 안 해도 아는 거죠 혹시 꿈인 듯 살며시 다가와 괜찮아 물으면 솔직히 고갤 저을래요 안 괜찮다고 그러니까 한 번만 꼭 껴안아 달라 말할래요 추억한 사랑 더는 서럽지 않게 그냥 부탁할래요 영상시 2021.04.30
꽃잎 편지 한 장 / 향기 이정순 꽃잎 편지 한 장 향기 이정순 그대여 뒷산에 꽃들이 곱게도 피었는데 어찌하리오. 내 가슴에 핀 영원한 임의향기 지금도 피어나는데 어찌하여 말없이 그곳에서 모른척하시나요 비 오는 봄날 거리가 꽃비로 물들어 그리움에 젖어 꽃잎 편지 한 장 보내옵니다. 2021.03.28.일요일 영상시 2021.04.30
안개 같은 눈물 / 토소 정해임 안개 같은 눈물 토소/정해임 뜨거운 햇살 깊어가는 봄을 품고 그대를 찾아 나선다. 그대 그리워 새벽달이고 하얗게 지새우던 밤 부딪쳐 조각 난 콩가루 같은 세월이 휘리릭 낯선 바람으로 앞을 가로막는다, 안개 같은 눈물 터지는 가슴 잃어버린 세월 숨 막히는 吐血 한줄기로 외로움 품는다. 영상시 2021.04.26
바람속의 여자 / 청원 이명희 바람속의 여자 / 청원 이명희 세상에 사랑하는 일 보다 더 소중하고 기쁜 일 있을까 조바심 나 애태우고 주체할 수 없어 안타까워도 아물아물 거리는 아지랑이 같이 하늘을 가르는 번개같이 후드득 쏟아지는 소낙비같이 불시에 왔다가 사라져 아득한 후회가 밀려와도 오늘도 바람 부는 벌판에 서서 고독을 건너온 사랑 가슴에 담는다 영상시 2021.03.21
달빛에 젖어 / 慕恩 최춘자 달빛에 젖어 慕恩 최춘자 깊은 밤 창가에 달빛 화사해 불쑥 당신이 생각납니다 달빛처럼 환한 얼굴 보고 싶은 맘이야 아릿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동산 위 보름달 활짝 웃고 있잖아요 당신, 달님으로 오셨잖아요 외로움을 잊은 채 마냥 달빛에 젖어 차라리 행복합니다. 영상시 2021.02.23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인생 / 향기 이정순 홀로 왔다가 홀로 가는 인생 향기 이정순 봄날 같은 청춘도 무성한 푸른 잎 같은 젊음도 단풍처럼 붉게 물든 장년도 엄동설한 서릿발같은 노후도 언제나 인생은 홀로 떠나야 할 여행길이었음을 알았고 아옹다옹 자식들 키우던 날들이 가고 나면 허허벌판 홀로 서 있는 것 서러워 울지도 아파서 울지도 말아야 하는 것 묵묵히 살다가 한세상 홀로 가는 것 외롭다 울지 말고 비워가며 살아야한다네. 2021.01.17.일요일 영상시 2021.02.23
그리워서 / 고운님 그리워서 / 고운님 십년이 하루라 한들 길다고 할까요 그대 부름이면 한 달음에 달려가 서산 넘는 아쉬움에 붉어진 얼굴로 소나무 사이사이 그림자로 남겨지는 석양이라도 될까요 가슴앓이 얽혀진 긴긴 사연들이 손만 내밀어도 잡힐것 같아 달빛 매미채만 밤새 흔들다 아침마다 이슬처럼 스러지는 달맞이꽃은 어떨까요 영상시 2021.02.23
달빛에 젖어 / 慕恩 최춘자 달빛에 젖어 慕恩 최춘자 깊은 밤 창가에 달빛 화사해 불쑥 당신이 생각납니다 달빛처럼 환한 얼굴 보고 싶은 맘이야 아릿하지만 그래도 좋습니다 동산 위 보름달 활짝 웃고 있잖아요 당신, 달님으로 오셨잖아요 외로움을 잊은 채 마냥 달빛에 젖어 차라리 행복합니다. 영상시 2021.02.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