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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미한 바람의 촛불 / 토소, 정해임

문성식 2021. 5. 14. 18:45

희미한 바람의 촛불 토소/정해임 세월을 잉태하는 밤을 밟히는 촛불 지금은 가물가물 희미한 바람의 촛불 미처 태우지 못한 못다 보낸 그리움이 희미한 불빛에 화장을 지운 모습으로 그대를 기다립니다. 먹빛 같은 눈물이 어둠을 흔드는 바람으로 안녕을 말하는 희미한 촛불을 다시는 켜지 않으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