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갱 / 어디쯤 가고 계시는지요? 고갱 / 어디쯤 가고 계시는지요? 지난 토요일 아침, 고갱 전을 보러 갔습니다. 너무나 많은 사람들 때문에 매표소 앞에서 발걸음을 돌렸던 터라 여유 있게 볼 계획으로 개관 시간 전에 도착했지만 저만 그런 생각을 하고 있었던 것은 아니었습니다. 가을 아침 햇살 아래 이미 입장을 기다.. 세계의 명화 2016.11.20
아서 존 엘슬리 / 아이들과 애완동물들이 행복한 세상 아서 존 엘슬리 / 아이들과 애완동물들이 행복한 세상 출장길에 시간이 조금 남아 옷을 파는 가게를 들어갔습니다. 자꾸 어린 아이 옷에 눈길이 가더군요. 둘째 아이가 군에 입대를 한 것이 한참 전 일인데 왜 이럴까 싶었습니다. 곰곰이 생각해보니 바로 옆집에 사는 조카 손녀를 염두에 .. 세계의 명화 2016.11.20
르누아르 / 화풍에 대한 끝없는 도전 르누아르 / 화풍에 대한 끝없는 도전 얼마 전 마네, 모네, 르누아르를 좋아하는 이웃으로부터 유명한 화가들의 이야기도 써 달라는 쪽지를 받았습니다. 워낙 널리 알려진 화가들을 쓰게 되면 그림 이야기보다는 작가 이야기가 더 많은 자리를 차지하게 되고 아무래도 미술사 리포트 같은 .. 세계의 명화 2016.11.20
페데리코 안드레오티 / 낭만에 대하여 페데리코 안드레오티 - 낭만에 대하여 살다가 좀 버겁다 싶은 일이 계속되면 문득 좋았던 지난날이 떠오를 때가 있습니다. 미술사에도 19세기 중반부터 19세기 후반까지 이와 비슷한 일이 있었습니다. 19세기 대부분을 유럽 사회는 혁명과 전쟁 그리고 산업혁명의 영향 속에서 정신없이 보.. 세계의 명화 2016.11.20
프란체스코 아예스 / 낭만주의의 관능 프란체스코 아예스 - 낭만주의의 관능 인상주의와 사실주의를 거슬러 올라가면 낭만주의를 만나게 됩니다. 저의 경우 무슨 주의, 무슨 파 하는 것이 그림을 읽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사냥꾼 같아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시대와 연결되어 있으니 .. 세계의 명화 2016.11.20
조지 G. 킬번 (George Goodwin Kilburne / 1839 – 1924) 조지 G. 킬번 - 19세기 초 영국의 낭만을 담다 그림을 보기 시작하면서 개인적으로 좋아진 것 중 하나는 상상력이 늘었다는 것입니다. 좀 더 자세히 보거나 구도에 관심을 갖게 된 것도 좋지만 이야기를 만들어 보는 재미가 제일 인 것 같거든요. 그런 저를 보고 아내는 ‘뻥을 친다고’ 하.. 세계의 명화 2016.02.25
장 몽샤블롱 (Jean F. Monchablon _ 1855~1904 ? ) 장 몽샤블롱 _ 낭만적인 풍경 간혹 풍경화에 대한 이야기를 쪽지나 덧글로 남기는 이웃 님들이 있습니다. 풍경화에서 무엇을 볼 것인가에 관한 것들이 많은데, 사실 저라고 별 뾰족한 수 가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냥 ‘아, 좋구나’ 하는 정도죠. 그래서 사람이 있는 작품을 자주 찾게 되.. 세계의 명화 2016.02.25
폴 구스타프 피셔 (Paul Gustave Fischer /1860~1934) 폴 구스타프 피셔 - 화폭에 담긴 코펜하겐 요즘 몸과 마음이 모두 봄을 앞두고 열병을 앓고 있습니다. 자리를 털고 다시 그림 여행을 떠나 봅니다. 지난 번에 인상파가 등장하면서 도시의 풍경이 그림 속으로 들어 왔다가 말씀 드렸던 적이 있습니다. 파리 시가지가 정비되면서 거리로 쏟.. 세계의 명화 2016.02.25
프란체스코 아예스 - 낭만주의의 관능 프란체스코 아예스(Francesco Hayez, 1791-1882) 인상주의와 사실주의를 거슬러 올라가면 낭만주의를 만나게 됩니다. 저의 경우 무슨 주의, 무슨 파 하는 것이 그림을 읽는 데 도움이 되기보다는 함정을 파놓고 기다리는 사냥꾼 같아 여간 껄끄러운 것이 아닙니다. 그래도 시대와 연결되어 있으.. 세계의 명화 2016.02.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