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681

다만 기도할 뿐

다만 기도할 뿐 나는 다만 기도할 뿐입니다. 다만 진실하게 기도할 뿐입니다. 다만 간절하게 기도할 뿐입니다. 이런 것이 신앙입니다. 그래야 하늘에서 비가 내리듯이 가피가 내립니다. 우리는 지금 가피를 받으래야 받을 수 없는 수준으로 기도하고, 수행하고 있습니다. 자기는 나름대로 열심히 한다고 하는 것이 때로는 오히려 화를 자초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화를 자초하지 말고 복을 받을 수 있도록 생각을 하고 말을 하고 행동을 해야 합니다. 그렇게 간절하게 기도하세요. 화장법 산을 보고 좋아해도 내가 좋고 바다를 보고 좋아해도 내가 좋은데 하물며 그 사람을 보고 좋아하면 내가 얼마나 좋겠습니까 늘 긍적적이고 기쁜 마음을 가져야합니다 이것이 나를 사랑하는 법입니다. 이것이 나를 아름답게 가꾸는 자기 화장법입니다. ..

성공을 쫓는 당신에게

성공을 쫓는 당신에게 "스님, 성공이 무엇인가요?" 취직 시험 공부를 하고 있는 청년이 물었습니다. 하지만 내 목표에 따라 성공의 기준은 모두 다릅니다. 이 청년에게는 우선 시험에 합격하는 것이 성공이겠죠. "합격해서 성공했다고 치면 뭐가 좋은가요?" "좋은 직업과 돈벌이죠." "돈 많이 벌어서 무얼 하시려고요?" "그것까지는 자세히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일단은 더 나은 집을 구하고 풍요로운 생활을 누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더 나은 집이면, 커다란 집을 말하는 건가요?"" 반드시 그렇다기보다는 남들보다는 아니더라도 남들만큼은 살고 싶습니다." 대답이 애매모호합니다. 내가 원하는 목표를 이루었을 때 무엇을 할 건지, 무엇이 좋은지 스스로에게 한번 물어보세요. 이 청년은 행복하게 살기 위해서라고 대답하..

백지

백지 아이들이 태어날 때는 거의 백지 상태로 태어난다고 할 수 있습니다. 과거생의 인이 없다는 것이 아니라 어릴 때 형성된 습이 아이에게 전달되는 힘이 더 크다는 뜻입니다. 어머니가 부부간 문제나 다른 문제로 괴로워할 때 어린아이를 붙들고 원망을 한다면 그것이 비록 무심히 행한 것일지라도 그 아이의 삶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것입니다. 부모의 한은 부모의 마음속에만 남는 것이 아니라 아무것도 모르는 아이들 마음속에도 그대로 남는다는 점에 유의하여야 합니다. 부모의 성격이 급하면 자식들도 급한 경우가 많은데 그것은 유전적 요인보다는 습의 문제인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맏이의 경우 부모의 성격을 많이 닮습니다. 그것도 아버지보다는 어머니의 성격을 많이 닮습니다. 왜냐하면 어머니가 아이들하고 많은 시간을 보내고 ..

인생이 편해지면 세상이 보입니다

인생이 편해지면 세상이 보입니다 자기 생각을 딱 내려 놓고 계속 밀고 나가는 것이 신앙이고, 수행입니다. 지금부터 무슨 일이 생기든지 부처님이나 관세음보살님이 알아서 하시니까 이런 일이든, 저런 일이든 내 생각대로 하지 말고 기꺼이 받아들이세요. 내가 과거에 했던 행위가 좋다 나쁘다 너무 따지지 마세요. 내가 비록 바람을 피웠든, 도둑질을 했든 그것은 옛날 일이잖아요. 옛날 일을 가지고 '내가 바보같이 그때 왜 잘못했을까?' 이런 생각은 하지 말고 '인연의 과보를 기꺼이 받겠습니다,' 이렇게 마음을 내야 합니다. 인연 과보를 기꺼이 받는 마음을 내야 다시는 그런 인연을 짓지 않겠다는 원이 생기는 거예요. 요리조리 피해 다니려고 생각하지 마세요. 그냥 큰 길로 가겠다는 마음을 내세요. 그러면 인생이 편해져..

그런 남자, 그런 여자 누가 선택했나요?

그런 남자, 그런 여자 누가 선택했나요? 부모를 원망하면 자기 긍정이 없어집니다. 남편이나 아내를 미워해도 자기 긍정이 없어집니다. 그런 남자, 그런 여자 누가 선택했나요? 내가 선택했지요. 내가 선택한 사람을 미워하고 원망하는 것은 내 인생이 하찮아지는 거예요. 그러니 사는 동안 항상 존중하세요. 정말 아니라고 생각하거든 "안녕히 계십시오." 하세요. 그렇지만 헤어지라는 것이 제 얘기의 핵심은 아니에요. 서른여섯 가지의 전략 중에 맨 마지막이 "안녕히 계십시오." 입니다. 온갖 전략을 다 써도 안 되면 맨 마지막에 "안녕히 계십시오." 하라는 말입니다. 언제나 살 길은 있어요. 그러니 시도도 안 해보고 "안녕히 계십시오." 하지말고 시도를 한 번 해 보세요. 이왕이면 이 사람하고 한 번 풀어보세요. 처..

한평생 죽도록 일만 하다 갈래요?

한평생 죽도록 일만 하다 갈래요? 설악산에 올라갈 때 군복 입고 총 매고 올라가면 힘들고 등산복 입고 배낭 매고 올라가면 즐겁습니다. 다리 아프게 올라가는 건 똑같은데 어떻게 생각하느냐에 따라서 다른 거예요. 일하러 다닌다고 생각하면 중노동이고 놀러 다닌다고 생각하면 즐거운 거죠. 무대 위에서 춤을 추는 사람은 힘이 들고 무대 아래에서 추는 사람은 신이 나요. 춤추는 시간을 한 시간 연장하면 무대 위에 있는 사람들은 힘들어하고 무대 아래에 있는 사람들은 환호하죠. 똑같이 춤을 추는데 왜 이렇게 다를까요? 차이는 돈을 받는 것과 돈을 주는 것밖에 없어요. 돈을 받는 사람은 춤추는 목적이 돈이에요. 돈 때문에 노동을 하는 거니까 힘이 들죠. 하지만 돈 내고 추는 사람은 목적이 춤이에요. 자기 행위가 그대로 ..

자기중심에서 모든 재앙이 시작됩니다

자기중심에서 모든 재앙이 시작됩니다 우리가 여유 있으면서 베풀지 않고 능력 있으면서 남을 돕지 않고 자기와 자기 가족만 생각하게 되면 이 과보가 말도 못합니다. 조사를 해보면 우리가 겪는 고통이 그렇게 해서 생겨난 것입니다. 우리가 남을 위해 돕는 마음을 내고, 억울하고 분할 때 그 상대를 사랑하는 마음, 이해하는 마음을 내면 그 공덕이 결국은 다 우리에게 돌아옵니다. 어떤 일을 하든 그 일은 내가 한 것이고 내 일이 되니 내 공덕이 되지, 남의 것을 뭐 해 줄 수도 없고 남이 내 일을 대신할 수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내가 베풀면 그 보답은 반드시 나에게로 돌아오게 됩니다. 우리들이 겪는 모든 재앙이란 결국은 그 이치를 모르고 자기만 잘 살려고 자기 가족만 생각한 것이 그 과보로 돌아온 것입니다. 베푸는..

움켜쥔 마음을 놓아야 합니다

움켜쥔 마음을 놓아야 합니다 기도를 좀 더 해야 합니다. 기도를 하라는 것은 절을 더 하라든지 경전 공부를 열심히 하라는 게 아니에요. 마음이 조금 더 편안해져야 합니다. 아직도 옳고 그르고, 맞고 틀리고 이런 분별하는 마음을 꽉 움켜쥐고 애쓰고 있어요. 움켜쥔 마음을 놓아야 합니다. 그걸 놓아야 자연스럽게 된다는 말이에요. 인생살이라는 것, 물 흘러가는 것과 같아요. 물은 평지를 흐를 때는 조용히 흐르고 고이면 그냥 고요하고 폭포를 만나면 떨어지고 경사진 곳을 만나면 빠르게 흐릅니다. 인생을 사는 동안 때로는 거절당할 때도, 때로는 싫어하는데 해야 할 때도, 때로는 남 비위를 맞춰야 할 때도 있어요. 내가 거슬러 갈 때도, 순종할 때도, 긍정할 때도, 부정할 때도 이 모든 경우에 자유로워야 합니다. 긍..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다만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맡기세요. 하루에 300배 절을 하고 열심히 기도했는데 시험성적이 안 좋으면 자기 뜻대로 결과가 안 나왔다고 울고불고 하잖아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내 고집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놓으라고 하는 것. 이것은 신앙이 아니에요. '부처님 이것 원하니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했는데 안 해주시면 부처도 싫다, 밉다고 원망합니다. 이게 무슨 신앙이에요 이건 순전히 이기주의예요.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 자신의 마음이 불안한 상태인데 아이를 낳는 것이 좋겠느냐, 안 낳는 것이 좋겠는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있든..

혼자사는 자유와 같이사는 행복 누리세요

혼자사는 자유와 같이사는 행복 누리세요 여러 길이 있으니 정진을 해 보세요. 혼자 살 때는 혼자사는 자유를 누리고 같이 살 때는 같이 사는 행복을 누리세요. 그런데 우리는 혼자 살면 외로워서 혼자 사는 자유를 못 누리고 같이 살게 되면 귀찮아서 헤어질 궁리만 하면서 괴롭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이렇게 시간을 다 보내고 있어요. 자신의 살아있는 삶을 하루하루 죽이는 거예요. 그러지 말고 지금 주어진 삶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이세요.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우리 중생들은 병이 들거나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객관적으로 그 원인을 살펴보아 스스로 풀어갈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꾸 그 책임을 남에게 떠넘깁니다. 하늘에 떠넘기고, 전생에 떠넘기고, 동서남북 방위에다 떠넘기고, 사주에 떠넘깁니다. 둘이 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