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혼자사는 자유와 같이사는 행복 누리세요

문성식 2021. 4. 19. 07:44


      혼자사는 자유와 같이사는 행복 누리세요 여러 길이 있으니 정진을 해 보세요. 혼자 살 때는 혼자사는 자유를 누리고 같이 살 때는 같이 사는 행복을 누리세요. 그런데 우리는 혼자 살면 외로워서 혼자 사는 자유를 못 누리고 같이 살게 되면 귀찮아서 헤어질 궁리만 하면서 괴롭다고 아우성을 칩니다. 이렇게 시간을 다 보내고 있어요. 자신의 살아있는 삶을 하루하루 죽이는 거예요. 그러지 말고 지금 주어진 삶을 항상 소중하게 생각하고 기쁨으로 받아들이세요. 무엇을 버려야 하는가? 우리 중생들은 병이 들거나 일이 잘못 되었을 때 객관적으로 그 원인을 살펴보아 스스로 풀어갈 생각을 하기보다는 자꾸 그 책임을 남에게 떠넘깁니다. 하늘에 떠넘기고, 전생에 떠넘기고, 동서남북 방위에다 떠넘기고, 사주에 떠넘깁니다. 둘이 싸우고도 어떻습니까? 그 문제를 해결하려면 서로 '내가 잘못했소'라고 화해를 하면 되는데 자꾸 상대방 잘못으로 떠넘기니까 풀리지 않거든요. 우리가 어리석은 중생심을 갖고 무엇이든지 남에게 책임을 전가하려하고 그저 남에게 의지하여 나만 편하려 하는 마음을 갖고 있는 한 이 세상을 어딜 가나 다 감옥이라서 어디를 가도 걸리고 장애에 부딪힙니다. 그러나 의지하는 마음, 남에게 책임을 떠넘기려는 마음만 버리게 되면 이 세상 어느 곳, 어느 방위, 어느 땅에 가도 걸리지 않습니다. 지금부터 3년간 마음을 바꾸면 업장이 소멸될 수 있다고 하여 가만히 앉아 있는다면 3년 만에 저절로 업장이 소멸되는 게 아닙니다. '당신은 신체가 건강하여 몇 년 후에는 축구선수가 되겠습니다.' 라는 말을 들었다고 해서 '나는 5년 후에는 훌륭한 축구선수가 되겠구나'하는 생각만 갖고 매일 술 먹고 놀기만 했다면 5년이 아니라 10년이 지나도 훌륭한 축구선수가 될 수 없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스스로 마음을 바꿔 열심히 수행정진하고 기도할 때 업장소멸이 이루어지는 것입니다. 아무런 노력도 하지 않고 때만 기다린다면 업장은 절대로 소멸되지 않습니다. 처음처럼 우리가 인생을 살면서 습관적으로 살기 쉽습니다 어떤 일을 하거나 사람을 만나거나 할 때에도 처음 대하듯 하기가 어렵지요. 우리가 가보지 않은 곳을 처음 구경해보면 신기합니다. 그래서 자세히 봅니다. 인생도 그렇게 해보세요. 신기한 마음으로 인생에 임해보세요. 어떤 일이든 새로운 마음을 내서 정성을 다해서 처음 하듯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