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문성식 2021. 4. 19. 07:48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우리가 진정으로 지혜롭게 산다는 것은 다만 최선을 다해서 사는 것입니다. 나머지는 맡기세요. 하루에 300배 절을 하고 열심히 기도했는데 시험성적이 안 좋으면 자기 뜻대로 결과가 안 나왔다고 울고불고 하잖아요. 내가 원하는 대로, 내 고집대로, 내가 하고 싶은 대로 다 해 놓으라고 하는 것. 이것은 신앙이 아니에요. '부처님 이것 원하니까 해 주세요' 이렇게 기도했는데 안 해주시면 부처도 싫다, 밉다고 원망합니다. 이게 무슨 신앙이에요 이건 순전히 이기주의예요. 신앙이라는 것은 자기를 내려놓는 것입니다. 아이를 낳는 것이 좋을까요 현재 자신의 마음이 불안한 상태인데 아이를 낳는 것이 좋겠느냐, 안 낳는 것이 좋겠는냐고 물어보는 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아이가 있든 없든 모든 좋은 일이 될수 있습니다. 아이를 낳지 않았다면 남을 위해 봉사하세요. 그러면 일단 마음이 편해져서 자기가 좋고, 둘째로 아이가 생겨도 건강한 아이가 들어서게 됩니다. 아이를 낳았다면 다른 좋은 일을 하려고 하지 말고 아이를 위해 봉사하세요. 훌륭한 아이를 키우는 것이 어떤 일보다 세상을 위해 좋은 일입니다. 아이를 낳느냐 낳지 안느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아이를 낳든 안 낳든 세상에 좋은 일을 하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