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행복의 이치

문성식 2022. 12. 2. 06:25


      행복의 이치 돈이 많이 있다고 마음껏 쓰는 것이 어려운 곳에 기부하는 것보다 더 행복할까요? 음식이 많이 있다고 나 혼자 많이 먹는 것이 적절하게 먹고 이웃과 나누는 것보다 더 행복할까요? 떨어진 쓰레기를 보고 나도 버리는 것이 버려진 쓰레기를 줍는 것보다 더 행복할까요? 어떤 것이 나를 더 건강하게 하고 내 삶을 행복하게 만들 수 있을까요? 더 행복하게 사는 길은 많이 벌고, 많이 쓰는 삶이 아니라 필요한 만큼만 쓰고, 나누는 삶에 있습니다. 이러한 이치를 깨닫고 실천하여 올 한 해도 행복하게 사시기를 소망합니다. 집착하는 마음 사람 마음이 집착을 하면 바늘 하나 꽂을 자리가 없다고 합니다. 그런데 집착을 탁 놔버리면 우주가 마음속에 들어와도 남을 정도로 마음이 넓어진다고 해요. 집착하지 않는 게 좋아요. 남편이 좀 늦게 들어오면 ‘늦게 들어오나 보다’ 하고, 일찍 들어오면 ‘일찍 들어오나 보다’ 하면 돼요. 계속 늦는다 싶으면 좀 일찍 들어오라고 한두 번 이야기해 보고, 안 고치면 그냥 놔두면 됩니다. 아이들에게도 마찬가지예요. 공부하라고 한두 번 얘기해보고, 그래도 안 하면 놔두세요. ‘잘 됐네. 공부 안 하면 대학도 안 가고 등록금도 굳겠구나.’ 이렇게 생각하세요. 하나에 집착해서 마음을 붙들고 있으면 내가 거기에 매이게 돼요. 사람에게 매이면 평생 종노릇을 해야 합니다. 마음의 집착을 탁 놓고 우주처럼 넓고 자유로워져 보세요. 하루의 시작 아침에 일어나서 이렇게 기도해보세요. ‘오늘도 건강히 살아 있고, 출근할 직장과 할 수 있는 일이 있으니 감사합니다.’라고 긍정적인 기도를 드리세요. 그리고 하루를 시작하는 겁니다. 친구에게, 부모님에게, 동료에게, 남편이나 아내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갖고 표현하세요. 생각해보면 나는 좋은 조건을 갖추고 있어요. 그러니 행복하게 살 권리가 있습니다. 긍정적으로 바라보면 지금까지 나를 괴롭히던 고민들이 얼마나 사소하고 보잘것없는 것이었는지 보는 눈이 생길 겁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