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을 행복하게 쓰는 법
인생에 주어진 시간이 100이라면
80정도는 현재의 자기 삶에 충실하고
20정도는 세상문제에 관심을 갖고
세상이 필요로 하는 일을 해보세요.
보람 있는 일을 하면
즐거운 에너지가 샘솟기 때문에
나머지 80퍼센트의 시간만으로도
더 많은 일을 할 수 있어요.
그러면 자기 삶을 더 복되게
살 수 있습니다.
진정으로 기쁨과 행복을 맛보려면
삶의 보람을 찾아야 합니다.
힘들다고 불행한 건 아니에요.
보람이 있으면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행복합니다.
내 시간을 주체적으로 활용하고
남에게도 도움이 될 때
자긍심과 보람이 생겨
저절로 행복해집니다.
황혼이 아름다운 이유
나이 들어서
좋은 일자리 찾아서
일하는 것도 좋지만,
적게 먹고 적게 살 수 있다면
남을 위해 봉사해 보세요.
지금까지는
내 인생, 내 자식, 내 가족만 위해
살았어요.
잘못 살았다는 게 아니라
단지 개인적으로 살았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남은 인생은
좀 더 마음을 내서
이웃과 세상을 위해서
살아보는 것도 좋습니다.
내 울타리를 깨고 나가
남을 위해 일하고
세상을 아름답게
만드는 일에 함께 하면
시야도 넓어지고 인생도 씩씩해져요.
나이 들어 좋은 것
나이 들어가면서
초라해지느냐, 원숙해지느냐는
몸이 아니라 마음의 문제입니다.
늙음은
봄이 가면 여름이 오는 것처럼
자연스러운 일인데,
내가 계속 봄에 집착하니
여름으로 바뀌면
괴로워지는 거예요.
계절의 변화 때문이 아니라
집착 때문에 괴로워지는 겁니다.
나이 드는 것을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면
젊었을 때보다 좋은 것도 많아요.
젊어서는 앞만 보고 달렸지만
이제는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의 아름다움도 느끼고
자식 키우느라 못했던 것을
여유롭게 해볼 수도 있잖아요.
그러니 ‘예전처럼’, 혹은
‘젊었을 때와 같이’를 고집하지 말고
변화를 긍정적으로 받아들여 보세요.
그러면 나이 든다는 것이
불행이 아니라
행복과 축복일 수도 있습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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