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륜스님 희망편지

왜 사는 걸까

문성식 2022. 4. 6. 07:03


      왜 사는 걸까 사는 데는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삽니다. 다람쥐나 토끼는 의미를 찾아서 사는 게 아니라 그냥 삽니다. 천하 만물이 다 그냥 삽니다. 사는 데는 이유가 없어요. ‘나는 생각한다. 고로 존재한다.’ 그렇지 않습니다. 존재가 우선입니다. 생각하기 전에 이미 존재하고 있고 이미 살고 있다는 말이에요. ‘왜’가 아니라‘어떻게’입니다. 이미 살고 있는데 즐겁게 살 건지, 괴롭게 살 건지, 그건 나의 선택입니다. 아침에 눈 떠서 살아있으면 ‘오늘은 어떻게 살면 좋을까’하고 생각해 보세요. 오늘 하루만! 사람의 천성은 못 바꾼다는 말이 있습니다. 살아보니 어떤가요? 바뀌나요, 바뀌지 않나요? 천성은 바꿀 수 있습니다. 하지만 하루아침에 싹 바꿀 수는 없어요. 꾸준히 노력할 때 가능합니다. 너무 어렵다구요? 그렇다면 이렇게 생각해 보세요. ‘오늘 하루만 바꿔보자!’ 가벼운 마음으로 매일매일 해보세요. 낙숫물이 바위를 뚫듯이. 행복한 삶에 이르기 위한 두 가지 길 행복한 삶에 이르기 위한 두 가지 길이 있습니다. 하나는 노력을 해서 원하는 것을 얻는 것입니다. 하지만 세상사가 언제나 원하는 대로 이루어지지는 않죠. 그래서 괴로움이 생깁니다. 그러나 노력을 함으로써 능력이 늘어나고 만족감이 생길 수 있습니다. 하지만 시간도 걸리지 않고 노력을 많이 하지 않고도 행복해질 수 있는 길도 있습니다. 내 기대를 낮추는 것입니다. 삶에 대해서 불만이 있다가 "살아있는 것만 해도 다행이다" 이렇게 기대를 낮추면 아무런 문제가 없습니다. 그러면 어떻게 기대를 낮출까요? 특별한 방법이 없습니다. 기대를 낮춰서 행복해지는 걸 알면 그냥 낮추면 되는 거고 괴롭더라도 기대를 높이고 살고 싶으면 또 그렇게 살면 됩니다. 선택은 자신의 몫입니다. 다만 자신의 선택을 바로 알아 행복의 길을 가시기 바랍니다. = 법륜 스님 글 중에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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