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섯이 건강에 좋은 식품이라는 사실은 이미 널리 알려졌다. 다양한 필수 영양소를 함유한 버섯은 종류에 따라 특정 성분이 더 많이 들어 있다. 버섯 종류별 영양소를 자세히 알아보자.
뼈 건강에 좋은 양송이버섯
양송이버섯은 다른 버섯에 비해 인(Phosphorus) 성분이 풍부하다. 양송이버섯 100g에는 인 102㎎이 들어 있다. 인은 칼슘과 만나 뼈와 치아를 구성하며, 세포막, DNA 등을 구성하는데도 사용되는 필수 미네랄이다.
또한 양송이버섯은 전분이나 단백질을 소화시키는 효소를 가지고 있어 과식해도 위장장애를 일으키지 않는다.
면역력 향상하는 팽이버섯
대량생산이 가능해 우리나라에서 생산량과 수출량이 가장 많은 팽이버섯은 면역력 강화에 좋은 비타민 B, C 등이 풍부하다. 신선한 팽이버섯 100g에는 비타민 B1, B2 등이 성인 하루 필요량의 1/4 정도 들어 있다. 비타민 C는 팽이버섯 100g에 2 UI가 들어 있다. 강력한 항산화 성분인 비타민 C는 감기예방과 원활한 호르몬 분비에도 도움을 줘 추운 겨울에 섭취하면 더욱 좋다.
팽이버섯은 열량은 낮으면서 식이섬유가 풍부해 겨울철 건강관리에도 도움을 줄 수 있다. 신선한 팽이버섯은 수분이 89.8%를 차지하고, 단백질 2.7%, 탄수화물 6.4%를 함유하고 있다. 특히 식물성 재료에서 부족한 라이신(lysine)을 함유하고 있어 식물성 단백질 부족을 보완하기 좋다.
나트륨 배출 돕는 표고버섯
감칠맛이 풍부해 활용도가 높은 표고버섯은 칼륨이 풍부해 나트륨 배출에 도움을 준다. 칼륨은 나트륨 배출을 돕는 기능이 있다. 표고버섯 100g에는 180㎎의 칼륨이 들어 있어, 혈압 유지를 돕기 때문에 고혈압 환자도 안심하고 먹을 수 있다.
또한 표고버섯은 비타민 D의 전구체인 에르고스테롤이 풍부해 혈중 콜레스테롤 농도를 낮춰주는 작용이 있어 고혈압이나 동맥경화예방에도 좋다. 실제 표고버섯은 2007년 1월 미국심장학회에서 발표한 좋은 콜레스테롤(HDL)은 높이고, 나쁜 콜레스테롤(LDL)은 낮추는 음식 1위를 차지한 이력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