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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의 목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밤입니다. / 청복(淸福 )한 송이

문성식 2021. 12. 14. 18:28

당신의 목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밤입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흘러간 세월 속에 깊어지는 그리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지나간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가끔 솟구치는 마음속에 추억들 애써 가슴 달래보지만 메아리치는 당신의 목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밤입니다 눈앞에 희미하게 그려지는 그 모습 오랜 시간 속에 우리는 변해있어도 아직도 내겐 그때의 다정한 얼굴이 점점 또렷하게 떠오르는 그런 날입니다 서로 느낌이 같았던 당신이란 사람 나에겐 언제나 한결같은 따스한 사랑 나를 너무 잘 알고 이해해주었지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그런 날이 생각나네요 그때의 당신이 아니라면 그리움도 없겠지요 하루의 일상 중에 잠시 스쳐 가는 기억 그 시절은 늘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던 그리운 날이라 생각합니다 힘들고 고단한 그 세월 당신을 떠올리면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당신의 따뜻했던 그 손길 아직도 느껴요 우린 그런 아름다운 날이 있었기에 지금도 내 생각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대의 숨결 당신은 언제나 나의 그리움이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