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신의 목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밤입니다
청복(淸福 )한 송이
흘러간 세월 속에 깊어지는 그리움
허전하고 아쉬운 마음으로
지나간 그 시절을 그리워합니다
가끔 솟구치는 마음속에 추억들
애써 가슴 달래보지만 메아리치는
당신의 목소리만 간간이 들리는 밤입니다
눈앞에 희미하게 그려지는 그 모습
오랜 시간 속에 우리는 변해있어도
아직도 내겐 그때의 다정한 얼굴이
점점 또렷하게 떠오르는 그런 날입니다
서로 느낌이 같았던 당신이란 사람
나에겐 언제나 한결같은 따스한 사랑
나를 너무 잘 알고 이해해주었지요
그래서인지 자꾸만 그런 날이 생각나네요
그때의 당신이 아니라면 그리움도 없겠지요
하루의 일상 중에 잠시 스쳐 가는 기억
그 시절은 늘 생각만 해도 행복한 미소가
절로 지어지던 그리운 날이라 생각합니다
힘들고 고단한 그 세월 당신을 떠올리면
활짝 웃는 모습이 너무나 보기 좋았어요
당신의 따뜻했던 그 손길 아직도 느껴요
우린 그런 아름다운 날이 있었기에 지금도
내 생각 속에 살아 숨 쉬는 그대의 숨결
당신은 언제나 나의 그리움이고 사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