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려운 대화의 세 종류 ♣
이 책에서는 모든 어려운 대화를 갈등대화, 감정대화, 정체성대화 세 종류로 분류한다.
갈등대화란 상황에 대한 서로 다른 이해와 설명이 다름에서 오는 갈등적 대화이다.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어떻게 되어야 하는지에 대한 갈등을 수반한다.
누가, 무엇을 , 어떻게, 왜, 그렇게 말했고, 행동했는지에 대한 해석과 설명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다르게 보기 때문에 발생되는 것이다.
이것은 다시 진실, 의도, 책임이라는 세 측면에서 상담(검토)할 수가 있다.
*진실과 사실을 밝히는데 너무 몰두하지 말라.
진실과 관련되어서는, 우리의 대화방식은 서로 본인이 진실하며 상대방은 틀렸다고 주장한다.
대부분의 대화에서 생겨나는 갈등의 본질은 사실과 진실의 문제보다는 오히려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수용의 문제가 더 중요한 관건이다.
우리는 대화를 하다보면 특히 갈등상황에서 누가 옳고 틀렸는가에 초점을 맞추곤 한다.
이것은 공식적인 대화나 토론에서는 중시할 점이지만 일상의 가까운 사람들과의 대화에서는 상대방의 관점과 가치를 인정하고 있는가가 더 중요하다는 점이다.
* 상대방의 의도는 나쁜 것이라고 곡해하거나 미리 판단하지 말라.
상대방의 행동에는 그럴 만한 이유와 의도가 반드시 있다.
우리는 이런 의도를 정확하고 객관적으로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것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면 다행이다. 하지만 부정적으로 해석한다면 간정이 상하게 될 것이다.
그런데 상처받은 경험이 많은 대부분 우리는 상대방의 의도를 나쁜 것으로 쉽게 간주한다는 점이다.
상대방의 의도란 내가 해석한 것이고, 그것은 나의 창조물이란 사실을 자각할 필요가 있다.
근거없는 추측은 삼가해야 한다는 점이다.
* 상대방을 비난하는 습관을 버리라.
갈등대화에서 가장 자주 범하는 실수는 상대방을 비난하는데 열을 올린다는 것이다.
상대방을 탓하고 자신의 말과 행동에 대해서는 변명하고 합리화하는데 우리는 몰두한다.
마치 회사가 자신의 상품의 질을 개선하려는 노력보다는 고객의 태도를 비난하는 것과 같다.
비난은 문제의 초점을 흐리고 원인을 찾거나 대안을 세우는데 방해가 된다.
문제의 진짜 원인을 찾도록 하는 노력이 더 가치가 있다.
감정대화는 직접적으로 표현되지 못하지만 매우 중요한 영역으로 나의 감정은 타당한가,
그것을 표현해야 하는가, 상대방의 감정에 대한 나의 반응은 어떤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하지만 대부분 우리는 자신의 감정을 잘 표현하지 못하거나 억압하는 경향이 있다. 바로 이점이 문제가 된다.
불만스런 자신의 감정을 표현하지 못하면 갈등이 해소되었다곤 하지만 여전히 앙금이 남아있게 마련이다.
오히려 자신의 감정을 속임없이 털어놓은 것이 쉽게 문제를 해결 하는 실마리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
정체성대화는 매우 어려운 대화의 방식이다.
어떤 상황에서 그것이 자신에게 어떤 의미가 있는지를 자신과 대화하는 것을 말한다.
나는 누구이며, 나 자신을 어떻게 인식하고 있는가 하는 문제와 관련된다.
이것은 자신의 이미지, 자존심, 자신의 미래와 행복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를 생각하는 것이다.
우리는 무슨 일을 하면서 반드시 이 문제를 거론하기 마련이다.
우리는 <과연 이것으로 나의 이미지에 손상을 입지 않을까?>하고 걱정을 한다.
정체성의 혼란은 자신감과 집중력을 잃고 당황하면서 균형을 상실한다.
두려움과 공포가 밀려오고 회피하고 싶은 욕구가 강렬하게 일어난다.
이런 과정에서 정체성의 대화는 매우 중요하고 또한 가장 어려운 대화의 방식이기도 한다.
'향기나는 대화법' 카테고리의 다른 글
직장에서의 가는 말 오는 말 (0) | 2021.11.29 |
---|---|
다른 사람들이 나를 좋아하게 하는 방법 (0) | 2021.11.24 |
자신과의 대화 (0) | 2021.11.24 |
누구 만나기 전에 읽을 것! (0) | 2021.11.24 |
대화에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0) | 2021.11.24 |